WHO, 대전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인증

2024-05-0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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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어르신 위한 다양한 정책 발굴·추진 노력 결실”

고령친화도시 인증서 / 대전시
고령친화도시 인증서 / 대전시

대전시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GNAFCC) 가입을 인증받았다고 9일 밝혔다.

고령친화도시는 노인이 건강하고 활력있는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책 및 인프라, 서비스 등이 조성돼 전 세대가 다 함께 살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을 추구한다.

시는 지난 3월 WHO에 국제네트워크 가입 신청서를 제출, 8대 영역 별 심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고령 친화적 환경 조성 의지와 노력을 인정받아 가입 승인을 이뤄냈다.

올해 5월 현재 WHO 고령친화도시에 가입된 도시는 52개국 1540여 개 도시다. 국제네트워크 가입 인증을 위해서는 외부 환경, 교통, 주거, 여가, 일자리, 사회적 존중, 의사소통, 지역사회 돌봄 등 8개 영역에서 84개 항목의 가이드라인을 충족해야 한다. 인증 기간은 3년이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연구용역을 통해 노인실태조사 및 FGI(초점집단 면접조사) 등 대전시 고령친화도 여건을 조사해 고령친화도시 추진을 위한 3개년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고령친화도시 추진을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해 ‘대전시 고령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노인복지 기본조례’도 제정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고령친화도시 가입은 대전의 65세 이상 인구가 17%를 넘어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둔 상황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라며 “세계보건기구가 요구하는 기준 이행 및 지역 여건을 반영한 고령 친화적 정책을 발굴해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말 현재 대전시 전체 인구는 144만 1271명으로,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17.3%인 24만 9778명(남 11만 1032명, 여 13만 8746명)이다.

home 송연순 기자 ys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