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 조정선수단, 전국조정대회 종합우승

2024-05-0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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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평화배 전국조정대회에서 포항시청 조정선수단 금2, 은1로 종합우승
포항시청 장민이 선수, 경량급 싱글스컬 대회 2연속 우승

(사진 가운데) 장민이 선수와 김구현 감독 / 포항시 제공
(사진 가운데) 장민이 선수와 김구현 감독 / 포항시 제공

[위키트리=포항] 황태진 기자 = 국내 해양레져의 메카 경북 포항시가 전국조정대회에 이름을 올리며 조정분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포항시청 조정선수단(감독 김구현)이 지난 3~5일까지 화천호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제18회 화천평화배 전국조정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첫날, 여자 일반부 경량급 싱글스컬에 출전한 장민이 선수는 장성군청 김미수, 김보민 선수를 10초 이상 격차로 여유 있게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 왼쪽 4번째부터) 장민이, 안희주 선수 / 포항시 제공
(사진 왼쪽 4번째부터) 장민이, 안희주 선수 / 포항시 제공

또한 국가대표 안희주 선수와 짝을 이뤄 출전한 경량급 더블스컬에서도 부산항만공사, 충주시청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지난 2022년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포항시청에 입단한 장민이 선수는 직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가장 주목받는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 우측부터) 김소영 선수와 김구현 감독 / 포항시 제공
(사진 우측부터) 김소영 선수와 김구현 감독 / 포항시 제공

이와 함께 중량급 싱글스컬 경기에서는 김소영 선수가 종목 최강자 화천군청 지유진 선수와 치열한 접전 끝에 2위를 차지하며 선전을 펼쳤다.

포항시청 조정선수단은 대회 총점 47점을 획득, 29점에 그친 군산시청을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정정득 체육산업과장은 “동계시즌 열심히 훈련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도 우리시를 대표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구현 감독은 "종합우승은 동계훈련의 결과로 그동안 부족한 지도력이지만 잘 따라와 준 선수들이 고맙다"며, "최고의 기량으로 전국대회를 휩쓸며 포항의 저력을 높인 선수들이 대견하다"고 우승소감을 전했다.

home 황태진 기자 tjhw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