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 대참사로 난리 난 인천 상황...여성이 몰던 차량에 인명 피해 발생

2024-05-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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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스티커 붙인 여성 운전자 승용차 돌진, 2명 부상

인천에서 왕초보 승용차 참사가 벌어졌다.

이 사고로 인도에 있던 엄마와 딸이 부상을 입는 피해가 났다.

인도로 돌진한 '왕초보' 승용차 / 인천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인도로 돌진한 '왕초보' 승용차 / 인천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인천에서 60대 여성이 운전하던 '왕초보'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2명이 다쳤다.

10일 연합뉴스는 인천 남동경찰서에 확인해 사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2시 43분쯤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에 있는 교차로에서 60대 여성 A 씨가 운전하던 K3 승용차가 갑자기 인도로 돌진했다.

당시 사고로 인도에 있던 40대 어머니와 10대 딸이 다리와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들 모녀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사고를 낸 60대 여성 A 씨의 승용차 뒷유리에는 '왕초보'라고 적힌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사고 당시 A 씨의 승용차는 좌회전하던 중 연석을 넘어 인도로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60대 여성 A 씨를 조사할 계획이다.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60대 여성) A 씨를 상대로 운전 미숙 여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할 것이다. 피해자인 모녀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