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장애인 부부 39쌍의 합동 결혼식 개최

2024-05-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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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제24회 충남 장애인 합동 결혼식…“새로운 출발 응원”

장애인 합동 결혼식 / 충청남도
장애인 합동 결혼식 / 충청남도

충남도는 10일 공주시 소재 선화당에서 장애인 부부 39쌍을 대상으로 한 합동 결혼식을 개최했다.

24회째를 맞은 장애인 합동 결혼식은 어려운 환경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20·30대 부부부터 80대 최고령 부부까지 총 39쌍을 선정해 진행했다.

이번 합동 결혼식은 충남지체장애인협회 주관으로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었다. 김태흠 지사와 최원철 공주시장 등 약 12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해 부부의 결혼을 축하했다.

결혼식은 덕담과 예물 교환, 축가, 사진 촬영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김 지사가 격려의 말을 전하며 부부들의 앞날을 기원했다.

김 지사는 "결혼은 두 개의 반쪽이 하나로 합쳐지는 아름다운 여정이자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고 보완하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라며, 부부들에게 행복을 기원하고 서로의 동반자가 되어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 합동 결혼식은 지난 2000년부터 올해까지 총 549쌍의 장애인 부부가 결혼을 약속한 자리로, 결혼을 미뤄온 부부들에게 결혼식을 올릴 기회를 제공하는 소중한 행사이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