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도 도입…인스타그램, 광고주·크리에이터 매칭 플랫폼 나온다
2024-05-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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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도입되는 인스타그램 비즈니스 플랫폼
인스타그램 '크리에이터 마켓플레이스'가 한국에 도입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스타그램은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를 연결해 주는 '크리에이터 마켓플레이스' 플랫폼을 한국에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크리에이터 마켓플레이스는 마케팅 협업을 원하는 광고주와 적합한 크리에이터를 연결해 주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2022년 미국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 후 현재 19개국으로 확장됐다. 이 플랫폼을 통해 크리에이터는 자신의 창의성과 강점을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협업을 희망하는 브랜드와 직접 연결이 가능하다.
브랜드는 메타 비즈니스 스위트 페이지를 통해 접속할 수 있고 크리에이터는 프로페셔널 대시보드에 접속하면 된다.
광고주는 플랫폼 내에서 인스타그램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자사 광고 캠페인에 가장 적합한 크리에이터를 추천받을 수 있다. 또 자사 브랜드에 관심이 있는 크리에이터를 검색하거나 직접 조건을 설정해 탐색할 수 있다.
광고주와 크리에이터 간의 직접적인 소통도 가능하다. 브랜드는 마음에 드는 크리에이터에게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보내 협업을 제안할 수 있고, 크리에이터는 인스타그램 앱을 통해 이 메시지들을 간편하게 확인하고 응답할 수 있다.

협업 제안은 DM 창 내 별도의 폴더에 저장돼 효율적인 관리와 신속한 회신이 가능하다.
협업이 성사된 경우 광고주는 크리에이터의 기존 콘텐츠를 '파트너십 광고' 소재로 활용하거나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시작할 수 있다. 파트너십 광고는 크리에이터와 광고주 계정 양쪽에 게시되며, 이용자들은 '협찬 광고'라는 표식을 통해 광고임을 명확히 인식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뉴시스에 "크리에이터 마켓플레이스가 브랜드와 크리에이터가 서로를 더 쉽게 발견하고, 연결되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또 "이 플랫폼은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양측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인스타그램은 앞으로도 사용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