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포항 '송도솔밭도시숲' 에 피목가지마름병 확산...시, 체계적 관리 나서

2024-05-1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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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결과, 피목가지마름병 등 확인...포항시, 전 수목 집중관리 나서

포항 ‘송도솔밭도심숲’에서 피목가지마름병 등이 다수 확인됨에 따라 포항시가 체계적인 관리에 나섰다.사진은 현장 모습/이하 위키트리
포항 ‘송도솔밭도심숲’에서 피목가지마름병 등이 다수 확인됨에 따라 포항시가 체계적인 관리에 나섰다.사진은 현장 모습/이하 위키트리
‘송도솔밭도시숲’ 피해 현장
‘송도솔밭도시숲’ 피해 현장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경북 포항 ‘송도솔밭도시숲’에서 피목가지마름병 등 병충해가 다수 확인됨에 따라 포항시가 체계적인 관리에 나섰다.(위키트리 5월9일 사회면 보도)

14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 곳에 최근 소나무재선충병 등으로 추정되는 이상현상 관련, 전문기관 검사결과 피목가지마름병과 솔껍질깍지벌레 등의 병충해가 다수 확인됐다.

포항시 남구 송도동 일원 송도솔밭도시숲에는 높이 최고 25m, 둘레 최고 40cm 곰솔 1만4천300여본이 있으며, 생육중인 곰솔의 하부 가지 부분이 고사되고 오래된 침엽이 회백색을 띠며 수목활력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병든 가지 및 구과에 솔껍질깍지벌레 성충과 난낭이 서식하면서 엽록소 파괴에 따른 엽변색이 발생하고 있는 것.

포항시 관계자는 "검사결과 장기간에 걸친 모래, 흙 유입에 따른 복토에 의해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며"환경적 요인에 의한 스트레스 누적으로 피목가지마름병이 광범위하게 발생했으며, 향후 추가적인 피해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복토된 흙 제거작업 등 연차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하고, 수목별로 고유번호를 부여해 체계적인 관리에 나서는 등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전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 곳에서는 피목가지마름병을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오인한 시민신고가 잇따랐으며, 포항시는 현장확인을 거쳐 전문기관에 검사를 의뢰했었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