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22대 상반기 국회의장 후보에 우원식…추미애 꺾고 이변 발생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가 16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우원식 의원이 추미애 당선인을 누르고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당선됐다.

여러 관측을 뒤엎는 이변이 발생했다. 이번 경선에서 당선이 유력할 것이라고 예상됐던 추미애 후보가 아닌, 우원식 의원이 최종 선출된 것이다. 많은 이들이 6선 의원인 추미애 당선자가 '명심'(이재명 대표의 마음)을 대변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결과는 달랐다.

우원식 의원은 최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대표가 저한테만 얘기한 게 하나 있다. '국회는 단호하게 싸워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안정감 있게 성과를 내야 한다는 점에서 형님이 딱 적격이다, 열심히 해달라'고 말했다"는 말은 남긴 바 있다.

앞서 추미애 당선인도 의장 선출과 관련해 이 대표와 여러 차례 얘길 나눴고, 특히 이 대표가 자신에게는 "순리대로 갔으면 좋겠다" "잘 좀 해줬으면 좋겠다" 등의 말을 남겼다고 말한 적 있다.

국회부의장 후보에는 이학영 의원이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