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베이밸리 건설을 위한 실무추진단 본격 가동

2024-05-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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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실무추진단 첫 회의 개최…20개 핵심사업 본격화

베이밸리 실무추진단 회의 / 충청남도
베이밸리 실무추진단 회의 / 충청남도

충청남도가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견인할 베이밸리 건설을 위해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도는 2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베이밸리 건설 실무추진단’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는 전형식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실무추진단과 충남연구원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실무추진단 운영계획 설명, 베이밸리 기본계획 보고, 사업별 추진계획 보고 및 종합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실무추진단은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도 균형발전국장을 부단장으로 하여 과장급 도 관계 공무원 16명을 포함해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베이밸리 사업은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 수소 등 대한민국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민선 8기 도정 핵심 과제이다. 이를 위해 산업 육성, 인재 양성, 정주 환경 조성, 사회간접자본(SOC) 등 다양한 분야의 전략을 추진하고자 16개 부서가 참여했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베이밸리 건설 실무추진단 운영계획을 공유하고, 홍원표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베이밸리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20개 베이밸리 핵심사업과 50개 세부과제에 대해 논의하며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모색했다.

베이밸리 핵심사업으로는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베이밸리 탄소중립 산업벨트 구축 △이코노믹 시큐리티 섹터 조성 △반도체 및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 △바이오 및 신소재 산업 육성 △지·산·학·연 연구개발(R&D) 혁신 역량 강화 △기업 지역 인재 채용 목표제 도입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이 포함된다.

또한, 전 세계 관계망으로서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충남 경제자유구역 개발 △베이밸리 개발청 설립 △선진 이민제도 기반 조성 △한국형 국제교육도시 조성 △한·중 초국경 고속교통 구상 △중부권 특화항공거점 조성 △세계적 복합항만 조성 등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케이-스페이스(K-SPACE) 개발 △베이밸리 순환 고속도로 건설 △베이밸리 순환 철도 건설 △케이-골드코스트 조성 △지속가능한 생태환경 조성 △베이밸리 생활 지원 기반 확충을 통해 베이밸리를 초거대 도시 연결권(메가리전)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앞으로 실무추진단은 정기 회의를 열어 사업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실행력을 제고해 국가 정책화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베이밸리 건설은 미래 50년, 100년 먹거리 확보를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사업 추진 시 문제가 있다면 규제 혁신과 적극 행정 제도를 활용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