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청주공항, ‘청주(대전)공항’으로”

2024-05-2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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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주간업무회의서 “명칭 변경 필요” 강조
활주로 확장·증설 등 충북도와 공조 언급도

이장우 대전시장이 27일 주간업무회의에서 청주국제공항 명칭 변경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 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이 27일 주간업무회의에서 청주국제공항 명칭 변경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 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이 27일 청주국제공항의 명칭 변경 필요성에 대해 다시 언급했다.

이 시장은 이날 주간업무회의에서 “청주공항은 충청권 국제공항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청주국제공항에 괄호를 통해 대전을 넣든지 명칭을 청주·세종·대전공항으로 하면 어떻겠냐고 제안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또 “청주공항의 가장 큰 문제는 활주로가 짧아 대형 기종이 뜨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라며 “대전 시민도 이용하는 공항인 만큼 대형 기종이 미주나 유럽노선으로 갈 수 있도록 활주로 확장 및 증설을 충북도와 공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2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청주공항 활주로를 확장해 대형수송기와 화물기가 뜰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사실상 중부권 거점공항으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전시민들이 청주공항을 많이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대전과 충북이 힘을 합쳐 청주대전 공항으로 명칭을 바꾸는 것도 괜찮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김영환 충북지사와 청주공항 활주로 확장 문제와 함께 공항 명칭 변경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며 “김 지사에게 전화해 삿포로-청주공항 직항로, 활주로 확장 등을 말씀드렸는데 저와 생각이 똑같았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home 송연순 기자 ys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