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공영 자전거 ‘타슈’, 근거리 교통수단 자리매김

2024-05-2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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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 도입 이후 이용률 8배 증가… 회원도 26만 명 늘어

대전시 공영자전거 ‘타슈’ / 대전시
대전시 공영자전거 ‘타슈’ / 대전시

대전시 공영자전거 ‘타슈’가 시민의 근거리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타슈는 2022년 7월 시즌2 도입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타슈회원(15세 이상 기준)이 15만 명에서 41만 명으로 26만 명 증가했다. 타슈 이용률도 2021년 52만 2716건에서 23년 430만 4200건으로 약 8배 증가했다.

평일 출퇴근 시간대 이용 비율이 24%로 가장 높아 생활 속 교통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 티머니고와 연계해 대중교통과 타슈 환승 시 마일리지를 제공도 하고 있다.

시는 타슈가 대전의 상징 마크인 ‘대전 초록’을 기반 색으로 색상과 디자인을 개선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자전거 성능도 개선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광주시, 전남 순천시 등에서도 타슈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는 등 타슈가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중구 대사동 등 4개의 권역별 정비센터도 지난 20일 개소됐다. 그동안 외삼동 타슈센터 1곳에서 실시되던 정비가 권역별로 분산됐다.

시는 현재 4900대 운영 중인 타슈는 2026년까지 7500대로 늘리고, 대여소도 1500곳으로 더 촘촘히 설치하기로 했다.

타슈 증가에 따른 반납, 재배치 등의 시민불편 민원해소를 위해 타슈센터의 운영 인력도 2027년까지 연차별 충원한다.

또 타슈 2의 운영 중 나타난 공영자전거의 사유화, 고의 파손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휴대전화 본인 인증 절차를 도입하는 등 타슈 대여 시스템도 대폭 개편하고, 고의 파손 등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공영자전거 타슈의 운영 및 이용률은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앞으로 타슈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대전이 일류 자전거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ome 송연순 기자 ys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