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대학 정대현 교수,이달의 전남대인에 선정

2024-05-29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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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학 전문가’로 모교 명예 빛내
‘우수 IT시스템’ 첫 온-오프 국제 시상

전남대학교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UCSF) 의과대학 정대현 교수를 ‘이달의 전남대인’으로 선정하고 표창했다.

상단 화면 인물이 수상자 정대현 교수(나머지 왼쪽부터 김은일 사무국장, 윤웅 의대학장, 정성태 총장, 이정미 여사, 정재윤 명예교수, 김수형 연구부총장, 조상균 학생처장, 김재윤 기획조정처장)
상단 화면 인물이 수상자 정대현 교수(나머지 왼쪽부터 김은일 사무국장, 윤웅 의대학장, 정성태 총장, 이정미 여사, 정재윤 명예교수, 김수형 연구부총장, 조상균 학생처장, 김재윤 기획조정처장)

정성택 전남대 총장은 5월 28일 대학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가진 시상식에서 미국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참석한 정대현 교수에게 어려운 여건을 뚫고 미국 대학에서 교수로 활약하며 모교의 명예를 빛내 준 것에 대해 격려했다.

수상은 부친인 정재윤 전남대 명예교수(정형외과)와 모친인 이정미 여사가 대리 수상했으며, 윤웅 의과대학 학장과 보직 교수들이 함께 축하했다. 첫 온-오프라인 시상을 치르며 대학의 우수한 IT시스템도 재확인했다.

정대현 교수는 “‘스포츠의학 닥터’가 되고 싶다는 어린 시절의 꿈을 끝내 이루기까지 물심양면 도와주셨던 부모님과 교수님, 선후배 동문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저 역시 후학양성과 모교의 명예를 빛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친은 “저도 미국 전문의 자격증을 갖고 있지만 당시에는 외교 상황이 여의치 못해 진출할 수가 없었는데, 아들이 미국 의과대학에서 레지던트를 거쳐, 교수로서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는 등 전남대 출신으로 처음 가는 길을 개척하고 있음이 자랑스럽다.”고 말했고, 모친은 “어릴 때 몸이 유난히 약했던 아들이 건강을 회복해, 미국에서 꿈을 이루는 모습을 보니 감격스럽다.”며 눈물을 훔쳤다.

정성택 총장은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편한 길을 갈 수 있었음에도, 미국에 진출해 세계적인 역할을 하고 계신 정대현 교수는 우리 대학이 지향하는 글로벌 인재의 롤 모델”이라며, “많은 후배 학생들에게 더 많이 도전하고, 더 크게 성장하는 표본으로 삼아주길 기대한다.”라고 축하했다.

정대현 교수는 2009년 전남대 의대 출신으로, 스포츠의학 전문가로 꼽힌다.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2018 평창올림픽, 2019 라마 판 아메리칸 게임스, 2020 도교올림픽과 패럴림픽 등 국제스포츠대회에서 의료책임자로 활약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