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에 국내 최초 도시첨단산업단지 들어선다

2024-05-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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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캠퍼스혁신파크’ 완공 목표
‘K-스타트업밸리’ 조성 전초기지 기대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 / 한남대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 / 한남대

국내 최초로 대학 내에 도시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서는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가 오는 12월 문을 연다. 이는 한남대가 미래 100년을 위해 조성하는 ‘K-스타트업밸리’의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29일 한남대에 따르면, 캠퍼스혁신파크에 건설되는 산학연 혁신 허브의 현재 공정률은 약 57%이며, 오는 12월 24일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한남대-LH-대전시-대덕구로 구성된 산학연 혁신허브 관리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있다.

한남대는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이달 30일까지 산학연 혁신허브에 대한 입주 수요조사를 실시 중이며, 현재까지 100여 개의 기업이 입주 의사를 밝힌 상태다.

한남대는 지난 2019년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강원대와 함께 1차 캠퍼스혁신파크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산업시설용지와 복합용지(산업시설·지원시설), 공공시설용지(공원·주차장·도로) 등 총 3만 342.3㎡가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승인돼 1단계 사업부지 2만 123.6㎡를 조성했다. 1단계 사업부지 위에 건축면적 4400㎡의 지상 7층(A동), 지상 4층(B동)의 산학연 혁신허브를 건설 중이다.

산학연 혁신허브에는 기업 입주공간뿐만 아니라 예비창업 코웍스페이스, 연구역량 및 마케팅 강화를 위한 메이커스페이스, 미디어룸, 스튜디오, 세미나실 등 다양한 지원 인프라가 구축된다.

산학연 혁신허브 입주 업종은 바이오·화학분야, 컴퓨터프로그래밍, 정보서비스, 영상제작, 의료정밀 광학기기 제조업 등 ICT, 금속가공 제품과 자동차 및 운송장비 제조업인 기계·금속분야, 지식서비스 분야 등의 기업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남대는 대학생과 기업, 산업단지 및 연구기관 종사자들을 위한 정주시설과 첨단산업 창업 및 R&D 인프라 구축 등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대한 추가 개발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전시와 한국수자원공사와 적극 협력하고 있다.

또한 한남대와 대전시는 캠퍼스혁신파크의 지속적인 기술·벤처 지원체계 확립을 위해 대덕연구개발특구로 지정(변경)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면 입주기업들이 지방세와 국세 등 각종 세금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승철 한남대 총장은 “한남대 K-스타트업밸리는 캠퍼스혁신파크와 대덕밸리캠퍼스 등을 중심으로 연간 300여 개의 기업육성과 산학연 공통 R&D 100건, 청년외국인 지역 정주 향상율 30%를 목표로 지역정주형 산업인력 육성 허브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home 송연순 기자 ys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