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이동초, 수요자 중심의 공교육 내실화 다져

[위키트리=포항] 황태진 기자 = 경북 포항이동초등학교(교장 박정재)가 수요자 중심의 공교육 내실화를 다지며 학생과 학부모가 행복한 학교조성에 힘쓰고 있다.

학교는 29일 정문에서 등굣길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통안전캠페인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생명존중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은 ‘어린이가 먼저’ 란 슬로건으로 포항남부경찰서의 협조로 포항교육지원청, 학생회, 녹색어머니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교통안전 홍보물품 제공, 안전한 보행길 지도, 어린이보호구역 내 운전자 교통법규 준수 홍보 및 단속 등을 실시했다.

또, 이동초학부모회가 주관하고 학생회가 함께 참여한 생명존중캠페인은 학생들에게 일상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자신을 비롯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의 마음을 갖도록 아이들에게 홍보.지도해 학교폭력 예방과 생명사랑을 실천토록 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은, “좀 더 안전한 등굣길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친구들과 더 사이좋게 지내야겠다”, “생명의 더 소중히 해야겠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학교는 이날 지혜관 4층에서 학부모 40여 명을 대상으로 ‘공감; 너와 함께 자라는 시간’ 을 주제로 학부모연수회를 가졌다.

학교 학부모 지원 사업 중 가족기능강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연수는 포항시남구정신건강복지센터의 협조로 연수회 참여 학부모를 대상으로 부모 양육스트레스검사(K-PSI-4), 아동기 부모의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 양육스트레스의 원인 및 영향, 긍정적 관계형성을 위한 ‘공감하기’ 대화법 등 자녀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적인 소통으로 긍정적인 가족관계를 형성하는 시간이 됐다.

연수회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자녀와 더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배운 기회로 바로 실천해보고 싶다” 며 긍정적 기대와 소망을 전했다.

박정재 교장은 “학생들이 코로나19 이후 자살, 폭력 양상이 심화되며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며, “아이들은 관심과 사랑으로 보듬고 감싸주며 대화를 통한 가족간의 소통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싶어 오늘 학부모회와 함께 홍보캠페인과 학부모 연수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