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22대국회의원에게 바란다

2024-05-3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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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과 함께하는 국회의원 되길”

유길주/위키트리대구경북 기자
유길주/위키트리대구경북 기자

22대 국회가 30일 임기를 시작했다.

전국 각지에서 치열한 경합 끝에 국회의원 뱃지를 단 모든 국회의원들에게 축하를 보낸다.

여소야대 등으로 진용을 갖춘 22대국회를 바라보는 국민적인 시선이 걱정스런 부분 없지않지만 협치의 정치를 바라는 것은 국민 대다수의 염원일 것이다.

특별히 오뚝이 인생을 걸어 국회에 첫 입성한 이상휘 국회의원(포항남울릉)에게 거는 기대는 자뭇 새롭다.

이상휘 국회의원은 지독한 흙수저 출신이다.

건설 현장의 막일과 울릉도 새우잡이 배도 탓던 오랜 이력이 있다.

스스로의 굴곡된 인생에서도 그는 오뚝이처럼 일어났다.

제22대 국회 개원 전부터 그는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장에 임명됐다.

그는 2004년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 서울시 민원비서관, 이명박 정부 청와대 춘추관장, 홍보기획비서관에 이어 지난 대선에서는 윤석열 후보 선대위와 당선인 비서실 정무 2팀장을 맡았다.

기자 출신이기도 한 그의 전문성과 정치적 역량을 국민의힘이 인정한 것이다.

22대 국회 임기 첫날, 그는 이렇게 말했다.

“당선된 이후 매일 아침 일어나 기도를 꼭 한다. 항상 낮은 자세로 서민의 마음과 서민의 입장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항상 자만과 오만을 경계하고,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국회의원이라는 직책임을 명심하고 국민의 심부름꾼이라는 것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한다”고도 했다.

'국회의원은 무엇인가?'란 화두를 스스로 던짐으로써 철저히 자신을 되돌아보고 국민과 시민을 섬기겠다는 그의 각오와 의지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거창한 정치적 포부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의 국회의원이란 신분의 가장 기본됨을 이야기하는 그의 모습에 웬지 모를 믿음이 느껴진다

첫 일성으로 포항시민과 다짐하고, 스스로와 약속했던 말을 항상 가슴 속에 간직하고 민심과 함께하는 국회의원이 되길 바라며 응원을 보낸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