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최중증 발달장애인에 24시간 돌봄서비스 제공

2024-05-3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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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제공기관 협약…북부·남부 1곳씩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제공기관 협약 / 충청남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제공기관 협약 / 충청남도

충남도는 31일 도청에서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24시간 개별 1:1 지원사업’의 서비스 제공기관 공모에서 선정된 법인 2곳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중증 발달장애인은 자해나 타해 등의 도전적 행동을 수반하는 장애 정도가 극심한 발달장애인으로, 기존 복지서비스 이용이 어려워 사회적으로 배제되고 가족의 돌봄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정부는 이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를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충남도는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제공기관 공모를 진행했으며, 북부권은 아산시 소재 사단법인 좋은복지를, 남부권은 공주시 소재 사회복지법인 행복도량을 각각 선정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법인은 한 달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7월부터 최중증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24시간 돌봄서비스를 본격 제공할 예정이다.

24시간 개별 1:1 지원은 최중증 발달장애인에게 의미 있는 낮 활동 프로그램과 안전한 야간돌봄을 포함한 종합적인 돌봄서비스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18세 이상 65세 미만 등록 지적 또는 자폐성 장애인으로, 도전행동 정도와 일상생활 능력, 의사소통 능력, 가정 내 보호 체계 등을 종합 고려해 도 서비스조정위원회를 통해 선정된다.

곽행근 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사회에서 소외됐던 최중증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서비스 제공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 및 시군 장애인 담당부서와 충청남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