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인문도시지원사업단, ‘2024 인문전시‧토크콘서트’ 개최

2024-06-0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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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지대 넘어 상생공간 만들어가는 월곡인’ 주제로 상생협력 방안 논의

호남대학교 인문도시지원사업단(책임교수 최영화)은 5월 24일 호남대학교 드림라이프디자인센터 카페 휴와 국제회의실에서 ‘접촉지대(Contact Zone)넘어 상생공간을 만들어가는 월곡인’이라는 주제로 ‘2024년 인문전시 및 인문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광주시 광산구, (사)고려인마을과 협력해 ‘2022년 한국연구재단 인문도시지원사업’에 선정돼 올해 2차년도 사업에 들어간 인문도시지원사업단은, 광주 월곡동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달빛마을해설사(회장 정진삼) 회원들과 무형문화연구원(소장 함한희 소장)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접촉지대(Contact Zone)는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고 상호작용하는 사회적 공간을 말하는데, 20년간 고려인과 유라시안, 선주민이 함께 지내온 월곡동은 단순히 접촉지대가 아닌 서로가 함께 동등한 입장에서 살아가는 상생의 공간이다.

중앙아시아에서부터 동·서남아시아, 그리고 한국의 광주 월곡동으로 이어진 월곡인의 긴 여정은 월곡동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으며, 이곳 커뮤니티를 더욱 풍요롭고 활기찬 마을로 만들어 가고 있다.

호남대 인문도시지원사업단 최영화 책임교수는 “2017년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 기념 공연 ‘나는 고려인이다’를 시작으로, 한-중앙아시아 수교 30주년 교류 공연, 제 1회 세계고려인대회 등을 개최했다. 앞으로도 광산구 월곡동을 중심으로 선이주민의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하여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