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음주사고 등 경북 국민의힘 지방의원 일탈행위 속출

2024-06-0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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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의원, 전직 공무원 등과 도박 혐의로 검찰 송치
포항시의원, 음주운전 교통사고 입건 등
민주당경북도당,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적법조치 촉구

더불어민주당경북도당은 3일 논평에서  '경북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의 범법과 일탈행위로 물의를 빚고 있음에도 국민의힘에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민주당경북도당
더불어민주당경북도당은 3일 논평에서 "경북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의 범법과 일탈행위로 물의를 빚고 있음에도 국민의힘에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민주당경북도당

[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경북지역 국민의힘 소속 지방의원들의 각종 범법행위가 잇따라 적발되면서 이들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경북도당은 3일 논평에서 "경북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의 범법과 일탈행위로 물의를 빚고 있음에도 국민의힘에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시도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촉구하며 이들에 대한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적법조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북민주당은 "김 모 문경시의원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모 상인회 회장 당시 각종 보조금과 세금환급금 등 14가지 총 9천3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고소되고, 김 모 영양군의원은 전직 영양군청 공무원, 건설사 대표 등과 지역의 한 건설사 탕비실에서 도박을 하다 검찰에 송치됐다"고 전했다.

또 지난 5월28일 김 모 포항시의원은 포항 북구 흥해읍 한 교차로에서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하다 신호 대기 중인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고 전하며 "이들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로 누구보다 지역발전에 앞장서고 모범을 보여야 할 시민의 공복임을 무색케 하고 있다"고 경북민주당은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북지역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의 불법 일탈행위가 날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음에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국민의힘에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은 물론 시도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