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영일만 산유국의 꿈' 포항시민 대환영

2024-06-0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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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와 포항지역발전협의회 환영 입장문 발표

윤석열 대통령이 3일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하면서 포항을 중심으로 ‘산유국의 꿈’ 실현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은 5월31일 포항 영일만항에서 개최한 ‘최첨단 3D/4D 물리탐사연구선 탐해 3호 취항식’/포항시
윤석열 대통령이 3일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하면서 포항을 중심으로 ‘산유국의 꿈’ 실현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은 5월31일 포항 영일만항에서 개최한 ‘최첨단 3D/4D 물리탐사연구선 탐해 3호 취항식’/포항시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3일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140억 배럴 규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하면서 포항시와 경북도, 지역 사회단체 등이 환영 입장을 밝히는 등 성사가능성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자원빈국인 대한민국에 매우 경사스러운 일이며 온 국민과 함께 기뻐할 일"이라고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포항시는 이와 관련해 향후 행정적 지원은 물론 지원시설 구축, 인력 확보 등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또 "영일만을 포함한 동해는 과거부터 석유, 천연가스 등 해양자원의 매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온 만큼 얼마전 취항한 최첨단 물리 탐사연구선 ‘탐해 3호’와 연계해 우리 시가 미래 자원 확보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포항지역발전협의회(회장 공원식)도 이날 환영의 뜻을 밝히고 "미국에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탐사분석 회사에서 분석했고, 유수연구기관과 전문가 점검 결과에 근거해 대통령께서 직접 발표한 것이므로 신빙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공원식 회장은 "유전개발로 대한민국 경제 발전과 함께 포항이 새로운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일자리 창출로 인한 인구증가 등으로 제2의 영일만 기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이날 자신의 SNS 글에서 "이번 매장가능성을 통해 탐사와 시추를 구체화시킨다면 우리나라도 새롭게 일어나는 전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환영했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