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행정통합 도민 의견수렴 전제돼야 한다”

2024-06-11 15:07

add remove print link

이선희, 허복 경북도의원, 대구경북행정통합 관련 도정질문

대구경북 행정통합 관련, 도민 의견 수립이 전제돼야 한다는 주장이 경북도의회에서 제기됐다. 사진은 지난 5월 임시회 모습/경북도의회
대구경북 행정통합 관련, 도민 의견 수립이 전제돼야 한다는 주장이 경북도의회에서 제기됐다. 사진은 지난 5월 임시회 모습/경북도의회

[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대구경북 행정통합 관련, 도민 의견 수립이 전제돼야 한다는 주장이 경북도의회에서 제기됐다.

이선희 경북도의원(청도, 국민의힘)은 10일 열린 제347회 정례회 도정질문을 통해 “도민과 도의회의 의견이 배제된 채 진행되는 행정통합이 아닌, 도민의 의견통합이 먼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경북의 정체성과 도민의 자존심을 지키며 통합을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이어 “행정통합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도민의 의견을 반영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허 복 경북도의원은 이날 도정질문에서 “지난 2022년 무산된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경우에도 ‘명칭’의 문제가 가장 화두였던 것처럼 금번 통합에서도 경북도민의 자존심과 지역의 역사성, 정통성, 정체성 등을 모두 염두에 두고 명칭을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 쟁점이다”며“대구경북 행정통합 명칭에 반드시 경북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 의원은 “행정통합은 지역의 백년대계가 걸린 매우 중요한 문제인 만큼 통합 이후 도민의 삶의 질 개선과 지역발전, 국가발전이 먼저다”라며, 통합 이후의 문제점과 장단점 등을 면밀하게 분석하기 위해서는 2년이라는 기한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고, 행정통합의 과도기적 기구로 ‘경북대구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제안했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