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동신대연합, UCC 설립 가속도

2024-06-1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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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C N-캠퍼스 설립 지자체 나주 장흥 무안 영암 등 4개에서 영광 신안 합류 6개로 확대
26일 전남도지사, 6개 시군, 공공기관, 3개 대학 등 글로컬대학 지산학일체형 UCC 발대식 개최

지역 공공형 사립연합대학 UCC 설립을 통해 전남 발전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겠다는 혁신기획안으로 교육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을 받은 동신대(총장 이주희)-초당대(총장 박종구)-목포과학대(총장 이호균) 연합이 지방자치단체의 호응에 힘입어 UCC N-캠퍼스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육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을 받은 동신대학교 연합의 UCC N-캠퍼스에 참여하는 지방자치단체가 6곳으로 늘어나며 UCC 설립이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7일 박우량 신안군수가 동신대학교를 방문해 UCC N-캠퍼스 합류 의지를 밝히고 이주희 동신대 총장, 이호균 목포과학대 총장 등과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교육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을 받은 동신대학교 연합의 UCC N-캠퍼스에 참여하는 지방자치단체가 6곳으로 늘어나며 UCC 설립이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7일 박우량 신안군수가 동신대학교를 방문해 UCC N-캠퍼스 합류 의지를 밝히고 이주희 동신대 총장, 이호균 목포과학대 총장 등과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4월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당시에는 UCC N-캠퍼스에 1단계부터 참여하기로 한 기초자치단체가 나주시, 장흥군, 무안군, 영암군 등 4개였으나, 최근 영광군과 신안군까지 적극적인 합류 의사를 밝히면서 6개로 늘어났다.

지역의 기반 산업을 살리면서 미래 특화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동신대 연합 UCC의 무학과제도, 소수 다품종 방식의 마이크로디그리 교육 전략이 지방자치단체들의 지역 발전 전략과 맞아떨어지면서 대학과 지자체 간 동반 성장 효과를 창출해 낼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UCC(UCC; University Community Collaboration)는 ‘사람과 기업이 모이는 글로벌 전남’을 만들기 위해 지‧산‧학이 함께 운영하는 지역공공형사립연합대학으로, UCC I-N-G 캠퍼스 체제를 갖추게 된다.

UCC I-캠퍼스(Innovation)는 교육혁신을 위한 통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UCC N-캠퍼스는 6개 시‧군 맞춤형 특화교육을, UCC G-캠퍼스는 전남에 정주할 우수 외국인 인재를 양성하고 전남의 산업 성과를 글로벌 무대로 확산하는 글로벌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동신대 연합은 지자체마다 미래 특화 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지만, 기반 산업이 흔들리면 정주 인구가 감소하고 기존의 기업마저 쇠퇴해 특화산업 육성에도 제동이 걸린다고 판단하고, 기반 산업과 기존 기업들을 탄탄하게 육성해 정주 인구를 늘리면서 특화산업을 활성화하는 투 트랙 전략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특성화 분야로는 나주의 경우 에너지‧ICT 특성화, 장흥군은 그린바이오 특성화, 영암군은 신재생‧미래농생명 특성화, 무안군은 항공‧관광 특성화, 영광군은 e-모빌리티‧해상풍력 특성화, 신안군은 천일염‧화훼 특성화 캠퍼스를 조성해 관련 인재를 집중 육성하면서 산업체 지원에도 발벗고 나선다.

UCC G-캠퍼스도 1단계에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 등 3개국에 5개의 G-캠퍼스 설립을 목표로 설정했으나 해외 지자체의 협의와 합류 요청이 이어지는 추세다.

현재까지 베트남 람동성, 인도 SPGL 등과 협약을 체결했으며, 17일 주한 베트남대사관에서 베트남 옌바이성과 동신대 연합간 협약 체결식이 개최된다.

한편 동신대 연합은 지난 4월16일 교육부의 2024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 지정을 받은 후 3개 대학 공동으로 글로컬대학30 TFT를 운영하며 최종 선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산‧학 단일 거버넌스를 운영하는 만큼 전라남도, 나주 장흥 영암 무안 영광 신안 등 6개 기초자치단체, 혁신도시 공공기관, 6개 시‧군 특화 분야 앵커기업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동신대학교, 초당대학교, 목포과학대학교 총장과 교직원들의 성원 속에 지역공공형사립연합대학 UCC 출범식을 개최한 바 있다.

오는 26일 오전 11시에는 동신대 혁신융합캠퍼스 대강당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6개 시‧군 자치단체장, 혁신도시 공공기관 대표, 전남지역 경제단체 대표, 6개 시군 특화산업 분야 앵커기업 대표, 3개 대학 총장 등 지‧산‧학이 총망라된 ‘글로컬대학 지‧산‧학일체형 UCC 발대식’을 대대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글로컬대학 UCC의 비전과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비전 선포와 함께 전라남도, 6개 시군, 3개 대학, 전남 특화분야 경제단체간 ‘글로컬대학 UCC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지산학이 함께 참여하는 UCC 추진공동위원회 회의를 통해 UCC 선정과 전남 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동신대 이주희 총장은 “지역에서 사람과 기업이 떠나가고 있지만, 이런 위기일수록 대학이 지역 속으로 더 뛰어들어야 지역이 살아나고 대학도 발전한다는 인식에서 UCC를 추진했는데 자발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찾아오는 지역자치단체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목표 의식이 더 또렷해진다“고 말하고 ”전남과 대학 발전을 위해 차질 없이 실행계획서를 작성해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