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강기정 광주광역시장, 확대간부회의 주재(전문포함)

2024-06-12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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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강기정 광주광역시장, 확대간부회의 주재(전문포함)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1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확대간부회의 시장 당부말씀]

날이 많이 덥습니다. 모두들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지난 일요일, 6월 9일은 학동 참사 3주기였습니다.

그날의 학동 참사 3주기 추모식에 저도 참여했습니다만

학동 참사 유가족뿐만 아니라2003년에 있었던 대구 지하철(’03.2.18.) 희생자 가족들도 왔고,

세월호(’14.4.16.), 이태원 참사(’22.10.29.)

유가족들도 함께 참여하여 서로의 아픔을 나누었습니다.

저는 최근, 세월호, 이태원, 학동 유가족을 차례로 만나면서그 분들의 슬픔을 들으며이분들의 만남의 공간이자 기억하는 공간을 만들고, 그러한 참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우리의 정책을 더 강화해야 하겠다는 다짐의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일단 늦게나마, 지난 5월 21대 국회에서<이태원 참사 특별법>과 <세월호피해지원법>이 통과되어참사 책임소재 규명, 희생자 추모, 또 피해입은 사람들을 위한

제도를 만들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포용도시 광주가, 2년전에 기억이 날겁니다.

이태원 참사 분향소의 명칭을 광주가 바로잡는데 시작했던 것처럼 이제 광주가 더 포용도시 광주로 나아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우선, 학동 참사를 추모하고 9분의 희생자를 기억하는 추모공간을 학동 근방에 만들기로 합의가 돼서 지금 추진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유가족의 뜻에 따라 추모의 마음은 담되 시민들이 맘 편히 찾을 수 있는 쉼터로 조성할 것입니다.

학동 참사뿐만 아니라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1월의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 사고라던지, 4월의 팽목, 10월의 이태원 참사도 기억해야 합니다.

평범하고 당연한 일상이어야 했지만 아픔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분들의 공간이 필요하지 않냐는 의견이 모두의 의견입니다.

같이 기억의 공간을 하나 만들어야 되는 것 아니냐광주 같은 곳에서, 그래서 지금 고민을 해가자고 하고 있습니다.

시민안전실에서는 관계부서들과 협업해<기억의 공간>을 꼼꼼하게 설계해서 구체적인 조성방안을 마련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학동 참사의 증거인 <운림 54번 버스>가 지금 각화동에 그대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이 점도 또 하나의 고민입니다.

이 부분도 부서에서 함께 고민해 주시기 바라고 특히 우리가 학동 참사와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사고로 부족한 제도적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도 늘 점검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직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신속히 추진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오늘 무안군을 방문해 통합공항 이전에 대해무안군민과 직접 만나 대화하려고 했습니다만, 연기했습니다.

전남도와 무안군의 요청이 있었고7월 중에는 광주, 전남, 무안이 함께하는3자 회동을 하겠다는 의사를 보내왔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가지 않고, 무안과 전라남도의 의사를 존중해서 가지 않게 됐습니다.

우리 부시장님과 군공항이전본부에서 많은 애를 써서 노력을 해준 덕분에 광주시의 절박함, 진정성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 통합공항 이전의 골든타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가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확인해야 될 것 같습니다.

7월에 3자 회동이 이뤄지는데 이것이 단순한 빈손회동이 되지 않도록 군공항이전본부에서 실무적으로 내실있게 챙겨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7월 중순에 만남을 위한 만남이 되지 않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별개로 지금 전남과 협의하여 7월 초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가칭)공항도시 무안 비전 토론회>도 차질 없이 해야합니다.

전남도가 소극적이면 시가 주관으로 두 번째 토론회를 진행하고 세 번째 토론회를 전남과 함께 하는 방안도 검토하여토론회는 일정에 맞춰 차질없이 진행해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첫 번쨰 토론이 소음관련 토론이였던 만큼 소음관련 토론회를 지켜보신 분들은 ‘아 군공항이 들어서더라도 소음 문제는 전혀 별개겠구나’라는 우려도 많이 줄겠다라고 저희들은 평가해봅니다.

이제는 공항도시 무안을 어떻게 만들것인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줘야 할 것입니다.

통합 문제는 단순히 광주의 공항을 귀찮으니까 넘긴다라고 생각하지 말고 민간공항이 무안공항과 통합돼 광주의 관문을 만들어 사람과 산업을 일으키는 관문이다. 그걸 만드는 것입니다.

자치구, 부서면 부서, 각 실과들도 무안 군민들과 접촉을 넓혀 가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모두가 올인해서 이번 기회에, 골든타임에 하지 않으면 못하는 일입니다.

우리 간부님들 직원들부터 이 문제는 내 부서 일이라고 생각하고 올해 안에 결론을 내자라는 취지로 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