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축구팬들을 흐뭇하게 만드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2024-06-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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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자기 안아주는 사진 올리며 '우리 사이 이상 없어요' 알린 이강인
이강인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6월 대표팀에서 생활하는 사진과 함께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를 우리나라에서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면서 "올 시즌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잘 준비해 다가오는 시즌에는 향상된 모습으로 경기장 안에서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시즌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늘 변함없는 마음으로 응원해 주시는 축구 팬분들께 항상 감사드린다"며 팬들에게 고마워했다.
이강인은 글과 함께 손흥민이 골을 터뜨린 자신을 안아주는 모습을 담은 사진, 골을 넣고 기뻐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비롯해 사진 여섯 장을 게재했다. 손흥민과 함께 골의 기쁨을 만끽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특히 눈길을 끈다.
이강인은 지난 아시안컵 대회 과정에서 손흥민 충돌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이강인은 영국으로 손흥민을 직접 찾아가 사과했다. 또한 팀 동료들에게도 사과하며 사건을 수습하려는 노력을 보였다. 이강인의 성숙한 대처가 손흥민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후 이강인과 손흥민은 다시 의기투합하며 한국 대표팀의 중요한 경기에 함께했다.
누리꾼들은 "시즌 무사히 건강하게 끝내줘서 고맙다", "시즌 마지막을 부상 없이 끝냈다는 것 만큼 감사한 게 없는 것 같다", " 축구할 때 제일 멋있는 이강인", "갈수록 멋있어진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강인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중국과의 아시아 2차 예선 최종 6차전 홈 경기에서 한국의 1-0 승리를 이끈 결승 골을 터뜨려 시즌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은 롤러코스터 같았다. 스페인 마요르카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에 둥지를 튼 이강인은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35경기에서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개 대회 우승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는 슈퍼컵)에서는 결승 골을 넣어 MVP로 선정됐고, 리그 우승에도 기여했다. 그러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과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결승전에서는 선발에서 제외되며 주전 경쟁의 어려움을 실감해야 했다.
이강인은 대표팀에서도 우여곡절을 겪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병역 혜택을 받았고, 한국의 듬직한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아시안컵 대회를 치르는 과정에서 손흥민(토트넘)과 거세게 충돌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후 사과하고 손흥민과도 화해하며 논란을 끝냈다.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중요 골들을 넣으며 한국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이강인은 다시 대표팀 동료들과 의기투합, 한국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포트 1획득에 크게 기여했다. 이강인은 6월 싱가포르, 중국과의 2연전에서 모두 결승 골을 넣어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