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 이제부터 충북 청주에서 가지고 놀자

2024-06-13 16:50

add remove print link

충북도, '전파플레이그라운드-충북' 개소식 개최

'전파플레이그라운드-충북' 개소식 / 충청북도
'전파플레이그라운드-충북' 개소식 / 충청북도

충청북도는 13일 충북대 오창캠퍼스에서 '전파플레이그라운드-충북' 개소식을 개최했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충북'은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거점 전파플레이그라운드 구축·운영' 공모에 충북도, 청주시, 충북대학교, 충북테크노파크가 협의체를 구성해 선정된 사업으로, 총 127억 원이 투입되었다.

개소식에는 충북도 정선용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과기부 김경우 전파정책기획과장, 청주시 신병대 부시장, 충북대 박유식 교무처장, LG전자 윤대식 전무, 한국전파진흥협회 송정수 부회장, 충북테크노파크 오원근 원장 등 산·학·연 관계자 및 관련 기업인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충북'은 외부 전파 간섭이나 피해를 막고 다양한 융·복합 기기의 전파시험을 지원하는 대형 전파 차폐시설로, 자율자동차, 도심항공교통(UAM), 드론용 탐지센서 및 레이더 등 전파를 활용한 제품의 전자파 특성 시험 분석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시험시설(1,345㎡)과 지원시설(578㎡)로 구성되어 있다. 2022년 설계를 시작해 지난 3월 준공 허가를 취득했으며, 4월부터 전자파 성능검증 장비의 정상동작 검증 및 연구·개발 경험을 가진 전문인력을 채용하여 지역 기업들의 다양한 전파 시험을 진행 중이다.

특히, '전파플레이그라운드-충북'은 전국 최대 규모의 시설로 30m 법 시험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실내 전파시험장으로, 레이다 타켓시뮬레이터, 신호발생기, 스펙트럼분석기, 네트워크 분석기 등 전파 테스트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시설 이용을 희망하는 기업 또는 연구기관은 '전파플레이그라운드-충북' 운영담당자(043-241-0133)에게 유선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기본 이용 기간은 5일이다.

정선용 행정부지사는 “지역 내 중소·중견 전파 기업들이 전파를 자유롭게 가지고 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C-track)와 충주 수송기계 부품 전자파센터 등 지역 기반시설과 연계하여 전파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