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이름이 젤다 맞죠?” 이번에는 진짜 주인공이다...'젤다의 전설 지혜의 투영'

젤다 공주가 드디어 '젤다의 전설' 신작 주인공 자리에 올랐다.

지난 18일 밤 닌텐도는 자사의 게임 쇼케이스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최신작, '젤다의 전설 지혜의 투영'을 발표했다.

'젤다의 전설 지혜의 투영'은 근래 사실적인 비율로 제작된 시리즈와 달리 2019년 발매된 리메이크작 '젤다의 전설 꿈꾸는 섬'처럼 과거 젤다 시리즈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2등신 캐릭터로 만들어졌다.

닌텐도가 발표한 영상을 보면 검사 링크는 크리스털에 갇힌 젤다 공주를 구하기 위해 전투를 벌인다. 링크는 적을 무찌르는 데에 성공했지만 갑작스럽게 발생한 균열에 빨려 들어가며 젤다를 구해내고 사라져 버린다.

남겨진 젤다 공주는 요정 트리를 만나 트리 로드라 불리는 신비한 지팡이를 받고 사람들과 링크를 구하기 위해 함께 하이랄을 여행하게 된다.

'젤다의 전설 지혜의 투영'의 핵심은 제목에도 나와 있듯이 '투영' 시스템이다. 젤다는 트리 로드의 힘을 이용해 테이블, 나무 상자, 침대 등 하이랄의 다양한 것들을 투영하며 위기를 헤쳐 나간다.

하이랄을 위협하는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도 투영을 활용할 수 있다. 무거운 바위 같은 물건을 투영해 던지며 전투를 벌이거나, 무찌른 몬스터를 투영해 젤다 공주 대신 싸우게 할 수도 있다.

상황과 상성, 환경을 고려해 어떤 몬스터를 내보낼지, 어떤 물건을 투영할지 고민하고 지혜롭게 투영하는 것이 이번 작품의 열쇠가 된다. 하지만 정해진 공략 없이 플레이어의 자유로운 상상과 판단에 따라 가지각색의 공략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링크가 사라진 하이랄의 운명이 젤다 공주와 플레이어의 손에 달려 있다.

'젤다의 전설 지혜의 투영'은 오는 9월 26일에 희망 소비자가격 6만 4800원으로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