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명 중 2명만 신원 확인…화성 화재 현장서 한국인 사망자 1명 추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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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망자 22명→23명으로 발표
한국인 사망·실종자 5명으로 파악
리튬 배터리 폭발로 화재가 발생한 경기 화성 공장에서 40대 한국인이 추가로 발견됐다.

2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중국에서 한국으로 국적을 변경한 40대 A씨의 신원이 확인됐다.
소사체(화재현장에서 발견된 시체)로 발견된 나머지 사망자들은 시신 훼손이 심해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태다.
그러나 A씨의 경우 다른 희생자에 비해 지문이 온전히 남아 있어 신원 확인이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신원이 확인된 것은 최초 사망자로 알려진 50대 한국인 B씨 이후 두 번째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끝내 숨진 사망자였으며 화재 초기부터 신원이 특정됐다.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총 23명 중 오직 2명뿐이다.
소방당국은 당초 사망자 22명의 국적에 대해 한국인 2명, 중국인 18명, 라오스인 1명, 미상 1명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25일 경찰 확인 결과 사망·실종자 중 한국인이 총 5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는 국적별로 한국인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이다.
경찰은 사망자들의 시신에서 DNA를 채취해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다만 희생자 중 외국인이 다수 포함돼 있어 최종 확인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사망자들은 화성송산장례문화원을 포함해 화성장례문화원, 함백산추모공원 등 5곳에 분산돼 안치됐다. 시신 훼손 때문에 신원 확인이 어려워 빈소는 마련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망자들의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께 경기도 화성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3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명은 실종 상태다.
화재는 25일 오전 8시 48분을 기해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상황 판단 회의 결과 연기가 보이지 않아 화재가 재발할 위험이 없다고 보고 이같이 판단했다. 다만 현장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은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인원 100여 명과 구조견 두 마리를 투입해 인명 수색을 계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