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SM 질문 회피 NO…이수만 만난 썰까지 풀었다 [인터뷰①]

2024-06-2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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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출신 김재중의 아주 솔직한 고백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서 인연을 맺은 이수만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김재중은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인코드 사옥에서 위키트리와 만나 데뷔 20주년 기념 정규앨범 'FLOWER GARDEN'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재중은 지난 2003년 그룹 동방신기 멤버로 데뷔했다. 그가 속한 동방신기는 당시 영웅재중, 유노윤호, 믹키유천, 최강창민, 김준수로 구성된 5인조 그룹으로, 데뷔와 동시에 아이돌 시장을 장악하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가수 겸 배우 김재중 데뷔 20주년 기념 정규 앨범 '플라워 가든' 콘셉트 사진 / 인코드 제공
가수 겸 배우 김재중 데뷔 20주년 기념 정규 앨범 '플라워 가든' 콘셉트 사진 / 인코드 제공

그러나 2009년 김재중을 비롯한 김준수, 박유천이 불공정 계약을 이유로 SM과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며 동방신기는 5인조에서 2인조로, 김재중은 함께 소송을 진행한 김준수, 박유천과 함께 JYJ로 활동했다.

긴 시간이 흘러 김재중은 현재 솔로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소속사 인코드를 설립하고 아이돌 제작자로 새 도전에 나섰다.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김재중은 자신의 첫 시작을 함께한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나를 탄생시켜 준 회사이자 원래 나의 가족”이라고 표현했다.

SM의 전프로듀서 총괄 이수만과 우연히 만난 일화를 털어놓기도. 그는 “재작년쯤 비행기에서 이수만 선생님을 만난 적이 있다. 하필 좌석도 내 옆옆이어서 편지를 써서 드렸다.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 여러 죄송한 일, 갈등이 있었고, 해소되지 못한 일도 있지만 시간이 흘러 생각해 보니 나를 만들어가는 용기를 주신 게 선생님 같다. K-POP에 1등 공신인 만큼 앞으로도 좋은 IP를 많이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가 2024년 5월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 세계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뉴스1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가 2024년 5월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 세계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뉴스1

그러면서 “나를 데뷔하게 해준 분이지 않나. 나중에 SM 소속 친구들에게 들어보니 밖에서 그렇게 자랑하셨다고 하더라”라며 웃어 보였다.

한편 김재중은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 데뷔 20주년을 기념한 ‘FLOWER GARDEN’을 발매한다. 총 14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신보에는 김재중이 대부분의 트랙에 작사가로 참여한 것은 물론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들로 꽉 채워져 리스너들을 제대로 사로잡을 전망이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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