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선임 못했는데…”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사의 표명, 축구대표팀 난리 난 상황
2024-06-2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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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스트레스 끝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여
축구대표팀 사령탑 선임에 큰 변수가 생겼다.

28일 스포츠조선 단독 보도에 따르면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축구협회(KFA)가 새로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게 될 전망이다.
매체에 따르면 정해성 위원장은 최근 KFA 고위 인사들과 만나 사퇴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축구 협회는 아직 정 위원장의 사의를 공식적으로 수용했는지 여부를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정해성 위원장은 지난 2월 아시안컵 부진 여파로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후임 감독 선임 과정을 총괄해 왔다. 그는 "거수기가 되지 않겠다"며 축구대표팀 새 감독 선임을 위한 기준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난항을 겪었다. 제시 마시, 헤수스 카사스 등 유력 외국인 감독 후보들과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정 위원장과 KFA 간 갈등이 고조된 것으로 전해진다. 매체는 이러한 상황에서 정해성 위원장이 극심한 스트레스 끝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 위원장의 사퇴는 새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에 큰 변수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이 9월부터 시작되는 시점에서 이번 사태는 대표팀 정상화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KFA는 정 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할지, 아니면 설득해 한시적으로나마 계속 위원장 역할을 맡도록 할지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어떤 결정을 내리든 새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에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