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오는 포항시장학금, 기부문화의 선순환 “주목”

2024-06-30 17:32

add remove print link

산업디자인 및 조경 전문업체 '이다' 우성희 대표, 100만원 기탁
'포항학사' 생활하며 학업 마친 자녀도 월정기부 약정

산업디자인 및 조경 전문업체 <이다(Ida)>를 운영하는 우성희 대표(오른쪽)가 포항시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이창형 기자
산업디자인 및 조경 전문업체 <이다(Ida)>를 운영하는 우성희 대표(오른쪽)가 포항시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이창형 기자

자녀가 포항시장학회의 도움으로 학업을 마친데 감사해 장학금 기탁을 결심하자 혜택을 입은 자녀도 취업 후, 후배들을 위해 매월 월급의 일부를 장학금으로 약정하는 '선순환'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산업디자인 및 조경 전문업체 <이다(Ida)>를 운영하는 우성희 대표는 지난 27일, "자녀가 포항을 떠나 서울에서 대학 생활을 할 때 기숙사인 ‘포항학사’에 생활하면서 큰 도움이 됐다"며, "자녀가 졸업 후 취업하게 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장학금을 기탁한다"며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지역 학생들을 위해 쓰이길 바란다며 100만원을 기탁했다.

포항시장학회의 혜택을 입은 자녀 이채진씨도 “재학시절 포항학사에 거주한 것이 졸업과 대기업 취업에 든든한 힘이 되었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매월 월정기부를 통해 자신이 받은 은혜를 차곡차곡 되갚을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학회 이사장은 “혜택을 받은 장학생들이 이처럼 다시 장학금을 내는 마인드가 이어지면 지역의 미래 인재들에게 큰 힘이 되는 선순환 사례”라며 "금액의 많고 적고를 떠나 이 같은 마음들이 더 많이 모아지는 기부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성희 대표가 경영하는 ‘이다(Ida)’는 산업디자인 전문회사에서 조경 등 공간디자인 영역으로 사업 부문을 확장하면서 업체명을 종전 'PR스토리 상상'에서 바꾸며 최근 새 출발했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