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만 무성했던 '레지던트 이블' 신작...캡콤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2024-07-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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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열린 '캡콤 넥스트 - 서머 2024'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신작이 공식 확정됐다.

지난 2일 캡콤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사의 신작 타이틀 3종에 대한 소식을 전하는 디지털 행사 '캡콤 넥스트 - 서머 2024'를 열었다.
캡콤이 전한 소식들 중 단연코 가장 게이머들의 눈길을 끈 소식은 캡콤의 서바이벌 호러 슈팅 게임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신작 개발 소식이었다. 이번 신작 개발은 '레지던트 이블 7' 디렉터를 맡았던 나카니시 코시가 지휘한다.
지금껏 '레지던트 이블' 신작에 대한 소식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21년 해외 커뮤니티에서 '레지던트 이블 9'가 개발 중이라는 루머가 제기된 바 있다. 해당 루머는 캡콤 신작 관련 소식을 높은 타율로 맞춰왔던 관계자의 발언이라 신빙성이 높았다.
하지만 이후 3년간 '레지던트 이블' 신작에 대한 소식은 전혀 들려오지 않았고 그렇게 해당 루머는 게이머들에게 잊히는가 싶었다.

그런데 이번에 캡콤에서 '레지던트 이블' 신작 개발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리며 시리즈의 팬들은 축제 분위기가 됐다. 나카니시 디렉터는 "'레지던트 이블 7' 이후 무엇을 해야 할지 방향성을 정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결국 찾았고, 실질적인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자세한 내용을 공유할 수는 없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유저들에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공식적인 게임 내 정보가 나오지 않은 이상 실제 출시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캡콤은 '레지던트 이블' 신작 소식 외에도 다양한 소식을 전했다. 오는 19일 출시되는 완전 신작 타이틀 '쿠니츠가미: 패스 오브 더 가디스'는 일본풍의 세계관에서 이형 '이고쿠'의 습격을 막아내야 하는 액션 디펜스 형식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낮에는 마을을 탐색하고 주민을 구출해 그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한다. 밤이 되면 낮 동안 준비한 전략과 주인공 소우의 검무액션을 통해 몰려오는 이고쿠를 막아내야 한다.
'쿠니츠가미: 패스 오브 더 가디스'는 영상 공개 이후 체험판이 배포되고 있으며, 현재 예약 판매 중이다.
오픈월드 좀비 게임이라는 독특한 콘셉트와 게임 전체에 걸쳐 버무려진 블랙 코미디로 큰 인기를 모았던 '데드 라이징'도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데드 라이징 디럭스 리마스터'라는 이름으로 돌아온 '데드 라이징'은 앞서 2016년 선보여진 HD 리마스터 버전보다 훌륭한 그래픽과 비주얼로 게이머들에게 그립고도 새로운 경험을 안겨줄 전망이다.

또한 18년 전 출시된 원작의 게임성과 느낌은 유지하면서 현대 게이머들의 취향에 맞게 조작 시스템을 개편하는 등 편의성을 더했다. '데드 라이징 디럭스 리마스터'는 오는 9월 19일 디지털 선행 발매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주인공이었던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중 가장 무섭다고 평가받는 '레지던트 이블 7'의 아이폰·아이패드·맥 버전도 소개됐다.

앞서 출시된 '레지던트 이블 빌리지'와 '레지던트 이블 RE:4'처럼 듀얼 센스나 스마트폰을 끼워 조작하는 컨트롤러 등에 대응하며, 스마트폰으로 출시되는 만큼 터치 조작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레지던트 이블 7' 아이폰·아이패드·맥 버전은 현재 스토어에서 판매 중이다. 데모 버전은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