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울버햄튼 떠나나… 유럽 명문구단에서 영입 제의한다는 소식 전해졌다

황희찬(울버햄픈)이 여름 시장에 마르세유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4일(현지 시각) "마르세유 모두가 만장일치로 황희찬을 원한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2골을 기록했다. 또 마르세유 공격에 역동성을 부여할 수 있다. 황희찬은 마르세유의 공격진을 강화할 수 있는 선수다. 마르세유는 황희찬에게 영입 제의를 할 계획이다. 메이슨 그린우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마찬가지로 마르세유 보드진은 황희찬을 높게 평가한다. 마르세유는 이미 2020년에도 황희찬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새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에게도 황희찬은 검증이 됐다. 제르비 감독이 브라이튼을 이끌 때 황희찬과 만난 적이 있다. 제르비 감독은 황희찬 같은 스타일을 좋아한다. 연봉 조정, 현금 유동성을 생각하는 마르세유는 울버햄튼과 협상까지 할 마음이 있다. 황희찬은 2028년까지 울버햄튼과 계약이 되어 있다. 제르비 감독은 그린우드와 마찬가지로 마르세유에 없는 유형의 선수를 원하고 좋은 영입 기회가 오면 뛰어들 준비가 됐다"라고 말했다.

황희찬은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EPL에서 활약 중이다. 만약 그가 마르세유로 이적한다면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과 또 다른 한국인 선수 더비를 치르게 된다.

황희찬을 영입하려는 마르세유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다. 마르세유는 프랑스 리그1 우승 9회, 쿠프 드 프랑스 우승 10회, 트로페 데 샤피옹 우승 3회 등을 달성한 팀이다. 또 1992~1993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해당 시즌 대업을 달성하면서 마르세유는 프랑스 구단 중 유일하게 UCL 우승을 이룬 구단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