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 “타워팰리스는 지옥... 다녀오면 하루가 X같다” (이유)

2024-07-0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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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들까지 우릴 무시... 인성교육 좀 시켜달라”

타워팰리스 자료사진. / 뉴스1
타워팰리스 자료사진. / 뉴스1

한 택배기사가 타워팰리스는 택배기사들에게 ‘지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타워팰리스 거주자들에게 택배 주문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무슨 이유에서일까.

현직 택배기사인 글 작성자 A씨는 ‘타워펠리스에 사는 사람들아 제발 택배 시키지 말아줘’란 제목의 글에서 택배기사로서 타워팰리스에서 겪는 어려움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물건을 사는 건 자유고 택배를 시키는 것도 자유지만 타워팰리스는 예외"라며 입구부터 택배기사들을 하대하는 젊은 경비원들 때문에 고충이 크다고 토로했다.

A씨는 타워팰리스 경비원들은 배송 차량을 어디에 주차해야 하는지 지시하는가 하면 무시하는 말투와 태도로 택배기사들을 대한다고 했다. 그는 택배기사들이 신분증을 제출하고 인적사항까지 적는 과정에서 마치 범죄자가 된 듯한 기분을 느낀다고 했다.

A씨는 "타워팰리스에 다녀오면 하루가 X같다"며 "통제를 따르고 싶어도 경비원들의 하대하는 말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호소했다. 그는 경비원들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상황에서도 존중받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그러면서 A씨는 타워팰리스는 택배기사들에게 ‘지옥’이라고 했다.

“입구에서 신분증 및 귀중품을 맡기고 개인 신상정보를 적고 화물칸 엘리베이터 키를 받아야 합니다. 한두 집 배송하면 기본 30~40분이 걸려요. 난 사람입니다. 화물칸 찜통 엘리베이터를 타면 기분이 아주 별로입니다. 타워팰리스 주변의 택배는 금지했으면 좋겠습니다.”

A씨는 타워팰리스 거주자들에게 "잘나신 분들이 직접 사서 들고 올라가달라. 택배나 새벽배송 좀 시키지 말아달라"라고 부탁했다. 아울러 택배나 새벽배송을 시키려면 집 지키는 어린 경비원들의 인성 교육을 제대로 시켜달라고 했다.

타워팰리스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초고층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다. 서울의 대표적인 고급 주거지 중 하나다.

택배기사 자료사진. / 뉴스1
택배기사 자료사진. / 뉴스1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