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차트 순위가 지겹다면, 나만 알고 싶은 '장마철' 집에서 혼자 듣기 좋은 노래 추천
2024-07-0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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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디·페노메코·릴러말즈
[멜론차트 순위에도 없는 나만 알고 싶은 노래]

덥고 습한 장마철 빗소리와 함께 집에서 혼자 듣기 좋은 노래를 가져왔다.
1. 하나만 해- 후디 (Hoody)

2017년 발매된 후디 '하나만 해'는 차분한 날 듣기 좋은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후디의 감미로운 보컬이 어우러진 R&B 곡이다.
자꾸만 애매하게 행동하는 상대방의 마음을 확인하겠다는 당돌한 메시지를 담아냈다.
잔잔한 멜로디와 감미로운 후디의 음색이 빗소리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2. 먹구름- 페노메코

2022년 발매된 페노메코의 '먹구름'은 제목 그대로 장마철에 찰떡인 곡이다.
머리 위에 먹구름이 떠있는 듯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고 괜히 우울해지는 이들에게 페노메코는 '먹구름'을 통해 위로의 말을 건넨다.
"내 머리 위 먹구름 눈치 없게 또 비 내리지", "쨍쨍할 일 없는 내일이 왜 내 머리 위에", "내 걸음 속도에 맞춰 따라오는 비바람이 괜스레 걷히지 않을 것만 같은 느낌" 등의 가사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들로부터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잔잔한 멜로디에 공감 가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3. 방에 혼자 있을 때- 릴러말즈

2018년 발매된 릴러말즈의 '방에 혼자 있을 때'는 래퍼 창모와 애쉬 아일랜드가 피처링해 더욱 풍부한 음악을 자랑한다.
큰 침대, 화려한 조명 속에 있어도 그저 남는 건 텅 빈 마음뿐이라는 화자의 기분을 묘사한다.
"집은 커졌지만 여전히 내겐 이불이 집", "침대는 크지만 난 싱글이지", "카메라 세례, 화려 하디 화려한 쇼를 마치고 난 뒤 귀가한 난 그저 애일뿐이지" 등의 가사는 화자가 느끼는 외로움의 감정을 잘 표현한다.
가끔은 멜론 인기 차트 순위권에 있는 노래가 아닌, 다양한 아티스트의 숨은 명곡을 직접 발굴해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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