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사는 사람들만 결코 맛볼 수 없는 과자가 출시됐다

2024-07-0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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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판매 부동의 1위 과자 지역 한정판

홈런볼 지역 한정판 9종 / 해태제과 제공
홈런볼 지역 한정판 9종 / 해태제과 제공
해태제과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손잡고 지역 한정판 홈런볼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프로야구팀 마스코트가 제품 포장에 단독으로 들어간 이 제품은 각 구단의 연고 지역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해태제과에 따르면 지역별로 다른 포장을 선보이는 지역 한정판 제품은 과자 업계는 물론 식품·유통 업계를 통틀어서도 처음이다.

한정판 홈런볼 포장 전면은 각 구단의 마스코트, 팀 로고, 구단 상징색으로 장식돼 있다.

오는 9월까지 각 연고 지역별로 5만 봉지만 한정 판매된다.

홈런볼 지역 한정판은 총 9종이다. 프로야구 구단은 10곳이지만 한 곳이 빠졌다. 롯데자이언츠가 빠졌다. 부산에선 한정판 제품을 만날 수 없는 셈이다.

롯데그룹은 해태제과의 경쟁사인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를 갖고 있다. 롯데웰푸드가 해태제과의 경쟁사이기에 롯데 팬들을 위한 한정판은 출시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해태제과 관계자는 "우리는 KBO와 계약해서 한 것이다. KBO에서 각 구단에 문의했는데 롯데 자이언츠에서 참여 안 하는 걸로 한 모양"이라고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결정이었단 뜻이다.

홈런볼은 야구장 판매 1위 과자다. 해마다 가장 많이 팔린다. 그럼에도 사직구장에선 만날 수 없다. 기아 타이거즈 전신은 해태 타이거즈다. 롯데 자이언츠 홈구장인 사직구장으로선 아무래도 팬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해태제과는 지난해 홈런볼 'KBO 스페셜'을 출시한 바 있다. 당시에도 포장 디자인에 롯데자이언츠를 제외한 9개 구단 마스코트만 들어갔다.

해태제과의 대표적인 과자인 홈런볼은 1981년 출시된 이래 40년 이상 사랑받는 슈크림 과자다. 과자 시장 비스킷 부문에서 연간 1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슈 페이스트리로 만든 둥근 빵 속에 다양한 맛의 크림이 들어 있는 것이 홈런볼의 특징이다. 홈런볼은 출시 당시 해태제과의 야구팀이었던 해태 타이거즈의 인기를 타고 큰 성공을 거뒀다. 바삭한 슈 페이스트리와 달콤한 크림의 조합으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았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연고지는 다음과 같다.

두산 베어스: 서울

LG 트윈스: 서울

키움 히어로즈: 서울

SSG 랜더스: 인천

KT 위즈: 경기 수원시

NC 다이노스: 경남 창원시

삼성 라이온즈: 대구

롯데 자이언츠: 부산

KIA 타이거즈: 광주

한화 이글스: 대전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