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다” 박주호 홍명보 선임 과정 폭로에 KFA 측 '정면 반박'

2024-07-0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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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홍 감독의 선임은 절차 안에서 이뤄진 게 아니다”

국가대표 축구 선수 출신 해설위원 박주호의 폭로에 대한축구협회 관계자가 정면 반박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 박주호 해설위원 / 뉴스1
한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 박주호 해설위원 / 뉴스1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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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HD 감독이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감독으로 선임된 이후 예상치 못한 후폭풍이 불고 있다.

박주호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 감독의 선임이 공식 절차를 무시하고 이뤄졌다고 폭로했다. 그는 "홍 감독의 선임은 절차 안에서 이뤄진 게 아니다. 내부에서 활동한 실무자인데도 몰랐다"라고 주장했다.

박주호는 지난 2월 전력강화위원으로 초빙돼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후임을 찾는 작업에 참여했다.

제시 마치 감독은 박주호가 추천해 협상까지 진행되기도 했다. 하지만 연봉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최종 영입은 불발됐다.

박주호는 "나는 아예 몰랐던 내용(홍명보 감독 선임)"이라며 "전력강화위가 필요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나도 전력강화위원이니 책임지고 사퇴하겠다"라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KFA) 로고 / 대한축구협회(KFA) 페이스북
대한축구협회(KFA) 로고 / 대한축구협회(KFA) 페이스북

이는 대한축구협회의 주장과 배치된다.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는 이날 홍 감독 내정 브리핑에서 최종 후보군 3명을 순서대로 접촉한 시점과 최종 결정을 내린 전후 과정을 시간순으로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축구협회 한 관계자는 "박주호 전력강회위원의 의견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라고 이날 스포츠경향에 말했다.

이 관계자는 "10차 전력강화위 회의에서 과반수 이상이 홍명보 감독이 맡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했고 최종적으로 4명의 후보에서 우선순위는 정해성 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결론을 내렸다"라며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이 이 부분에 동의하지 못했다면 당시 반대 의사를 표명했어야 한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이 외국인 지도자 영입을 위해 노력한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개인의 생각과 전력강화위의 뜻을 모은 결정은 구분해야 한다. 이런 폭로성 발언이 가져오는 불협화음이 안타깝다"라며 불쾌함을 내비쳤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