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국내 신차 5대 중 1대는 하이브리드차…첫 20% 돌파
2024-07-09 10:01
add remove print link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조사한 내용
국내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상반기 국내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록 비중이 처음으로 2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신차 5대 가운데 1대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라는 얘기다.

9일 연합뉴스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조사 내용을 토대로 이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내 하이브리드 자동차(상용차 제외) 신차 등록 대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24.3% 증가한 18만 7903대를 기록했다.
전체 신차 등록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2.9%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록 비중이 20%를 넘은 것은 반기 기준 올해 상반기가 처음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도 마찬가지다. 올해 상반기 내수 시장 톱5 베스트셀링 차량(상용차 제외)이 모두 하이브리드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연합뉴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하이브리드차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전 차종으로 확대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확대의 첫 모델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상품성 개선모델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2.5 터보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엔진을 개발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도 이르면 내년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모델(마일드 하이브리드 제외)을 추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