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돌 때문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어머니한테 죽도록 맞았습니다"

2024-07-0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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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살아있는 걸 만나라”…아들 “다시 팔아야 하나”

이하 글쓴이가 소유한 리얼돌. / 에펨코리아
이하 글쓴이가 소유한 리얼돌. / 에펨코리아

국내에 리얼돌(사람 모양의 자위 기구) 사용이 합법화되면서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한 예가 가정불화다.

9일 한 온라인 카페에 '어머니한테 태어나서 처음으로 죽도록 맞았다'는 글이 올라와 에펨코리아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파됐다.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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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자기 방에 고이 모셔둔(?) 소녀 차림의 리얼돌 사진을 투척하며 "(어머니가) 살아있는 걸 만나라고 (하신다)"고 먼지 나도록 맞은 사연을 설명했다.

그는 "(리얼돌을) 다시 팔아야 하나"고 고민하며 한숨을 쉬었다.

사진을 접한 남성 누리꾼들은 "며느리가 참하네", "얼마나 예쁜 며느리를 원하시는 거야", "뒷모습이 궁금하네", "저 정도면 몇백만원 하려나" 등 리얼돌에 급관심을 드러냈다.

현재 국내에서 리얼돌 수입 및 판매는 합법이다. 대법원은 2019년 리얼돌 수입 금지 처분은 부당하다는 취지의 판단을 내놨다.

이에따라 관세청은 2022년 12월부터 신체 일부형은 물론 전신형 리얼돌에 대해서도 통관을 허용했다. 아동·청소년으로 명백하게 인식·오인되는 전신형 리얼돌 등에 대해서만 여전히 통관을 막고 있다.

미성년 형상의 리얼돌을 소지할 경우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적발하기는 쉽지 않다.

리얼돌은 실리콘을 원료로 만들어낸 인형이다. 인간의 신체 부위, 질감 등을 최대한 현실적으로 묘사한 게 특징이다.

최신 제품은 기술 발전으로 정밀성이 더해져 인간과 거의 흡사한 모습을 갖추게 됐으며, 유명 연예인·방송인의 얼굴을 도용한 리얼돌이 개발되기도 했다. 일부 고급 제품은 인공지능(AI) 등 IT 기술을 탑재해 현실감을 강화하면서 논란을 키우기도 했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