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나가라고 대놓고 요구한 현직 국회의원…실명도 떴다

2024-07-0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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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축구협회 회장 사퇴 요구한 국회의원 화제

현직 국회의원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해당 국회의원은 본인의 이름을 내걸고 이런 입장을 밝혔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 연합뉴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 연합뉴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의원이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양문석 의원은 9일 '정몽규, 책임지고 사퇴하길'이라는 입장문을 냈다.

양문석 의원은 "대한축구협회가 정몽준, 정몽규 등 정 씨 집안의 사유물인가? 언제까지 축구협회의 구태 행정에 축구 팬들과 현장 지도자들이 분노해야 하는가? 대한축구협회장 정몽규의 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시안게임 결선 진출 실패,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2020 도쿄올림픽까지 32년 동안 빠짐없이 출전했던 대표팀의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는 대한축구협회장 정몽규 체제가 낳은 한국 축구 대재앙이었다. 이것만으로도 정몽규는 책임지고 사퇴했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축구협회가 사유재산인 양 움켜쥐고 끝까지 협회를 장악한 정몽규가 보인 국대 감독 선임과 관련한 작태는 축구 팬들의 인내심을 한계 상황까지 몰아넣었다"라고 덧붙였다.

양문석 의원은 "클린스만, 황선홍, 김도훈, 홍명보로 이어지는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해촉, 임시감독 체제, 그리고 최근의 감독 선임으로 이어지는 축구협회의 행정은 말 그대로 엉망진창이었다. 더 이상 축구 팬들에게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라고 하는 것은 폭력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몽규의 회장직 사퇴 여론이 비등해질 때마다, 유명 축구인들을 방패로 앞세워 요리조리 숨어 다니며, 독재자적 권력, 그것도 무능과 꼼수로 점철한 권력을 휘두른 정몽규, 이제는 물러날 때다"라고 촉구했다.

양문석 의원의 정몽규 회장 사퇴 요구 입장문은 이날 축구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입장문은 캡처돼 에펨코리아 등 주요 축구 커뮤니티에서 확산되기도 했다.

양문석 의원은 경기 안산갑이 지역구인 초선 의원이다. 22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다음은 민주당 양문석 의원이 올린 글 전문이다.

정몽규, 책임지고 사퇴하길~

대한축구협회가 정몽준 정몽규 등 정씨 집안의 사유물인가? 언제까지 축구협회의 구태 행정에 축구팬들과 현장 지도자들이 분노해야 하는가? 대한축구협회장 정몽규의 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한다.

아시안게임 결선 진출 실패,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2020도쿄올림픽까지 32년 동안 빠짐없이 출전했던 대표팀의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는 대한축구협회장 정몽규 체제가 낳은 한국 축구 대재앙이었다. 이것만으로도 정몽규는 책임지고 사퇴했어야 한다.

하지만 축구협회가 사유재산인양 움켜쥐고 끝까지 협회를 장악한 정몽규가 보인 국대 감독 선임과 관련한 작태는 축구팬들의 인내심을 한계상황까지 몰아넣었다.

클린스만 황선홍 김도훈 홍명보로 이어지는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해촉, 임시감독 체제, 그리고 최근의 감독 선임으로 이어지는 축구협회의 행정은 말 그대로 엉망진창이었다. 더 이상 축구팬들에게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라고 하는 것은 폭력이다.

정몽규의 회장직 사퇴 여론이 비등해질 때마다, 유명 축구인들을 방패로 앞세워 요리조리 숨어 다니며, 독재자적 권력, 그것도 무능과 꼼수로 점철한 권력을 휘두른 정몽규, 이제는 물러날 때다.

2024.7.9.

대한민국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양문석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