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16' 언더 디스플레이 페이스 ID…드디어 적용될까

애플 '아이폰 16' 시리즈 페이스 ID 시스템에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애플이 올해 가을 공개할 아이폰 16 시리즈의 페이스 ID 시스템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대만 IT 매체 디지털타임즈를 인용해 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소식은 IT 매체 맥루머스가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처음 전해졌다. 텔레그래프는 영국의 대형 반도체 공장 중 하나를 운영하는 반도체 업체 코히어런트가 애플과의 부품 공급 계약이 종료되면서 폐쇄 위기에 처했다고 지난 5월 보고서를 통해 전했다.

텔레그래프는 코히어런트가 아이폰 내 페이스 ID 센서를 제조했으나, 애플이 아이폰 16 디자인 변경으로 인해 주문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이는 코히어런트뿐만 아니라 애플의 다른 공급망 업체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나인투파이브맥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디지털타임즈는 최근 추가 정보를 공개했다. 아이폰 페이스 ID 시스템은 다양한 센서와 카메라로 구성돼 있고, 관련 부품들은 과거 뉴튼 에이클리프 공장에서 공급됐다. 그러나 아이폰 16 시리즈의 디자인 변경으로, 애플은 해당 공장에서의 주문을 중단했다고 디지털타임즈는 전했다.

아이폰 16 페이스 ID는 어떤 기능을 탑재하고 있을지 정확한 정보가 없다. 페이스 ID 기능에 변화가 없을 수도 있고, 많은 소비자가 기다리는 언더디스플레이 페이스 ID 시스템이 적용될 수도 있다는 게 나인투파이브맥 보도 내용이다.

한편 최근까지 유출된 아이폰 16 시리즈 소식을 종합하면 아이폰 16과 아이폰 16 프로는 전작인 아이폰 15와 유사한 디자인을 유지할 전망이다. 또한 아이폰 16 프로와 아이폰 16 프로 맥스는 디스플레이가 조금 더 커지고, 모든 모델에는 새로운 캡처 버튼이 추가된다.

여러 루머와 추측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아이폰 16 시리즈의 페이스 ID는 올가을 어떤 모습으로 공개될지 많은 누리꾼의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