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은 원치 않았다”… 조윤희, 이혼 사유 4년 만에 고백했다
2024-07-1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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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에 솔직하게 입장 밝힌 조윤희
배우 조윤희가 이동건과 이혼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TV CHOSUN 신규 관찰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 1회에서는 조윤희의 싱글 라이프가 그려졌다.

이날 조윤희는 “내 사전에 이혼은 없을 줄 알았다. 전 배우자가 같은 일을 하다 보니까, 결혼 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말을 잘 못하겠다”라며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제가 꿈꿔왔던 결혼 생활은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고민을 많이 했지만 결론은 이혼밖에 답이 없다고 생각했다. 전 배우자는 분명히 이혼을 원치 않아 했다”면서 “제일 중요한 건 가족 간 믿음, 신뢰다. 더 이상 가족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이혼하게 됐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파워 인싸’의 기질을 지닌 활발한 딸, 로아를 위해 좀 더 용기 있고 멋진 엄마가 되고자 1박 2일 굴업도 백패킹에 도전하기도. 그 과정에서 항구에서 만난 시민이 SNS에 퍼지고 있는 이동건과의 재혼 관련 가짜 뉴스에 대해 묻자, “네 가짜예요”라며 덤덤하지만 단호하게 대응했다.
생애 첫 백패킹은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마음처럼 되지 않았지만, 조윤희는 그 또한 지나온 인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며 꿋꿋하게 이겨냈다. 고생 끝에 텐트를 치고 절친 한그루와 속마음을 나눴다. 조윤희는 이혼 전에는 잠을 푹 자는 게 소원이었다면서 “나한테 고통스러운 것들이 사라지니까 잠을 잘 자게 됐다”라고 이혼 후 긍정적으로 변한 일상을 전했다.
또한 “로아가 아빠에 대해서 내 영향으로 안 좋게 생각하면 안되니까 (로아에게) 아빠 칭찬을 많이 한다”라며 이혼이 부녀 관계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도 내비쳤다. 덧붙여 “로아의 장점은 아빠한테 받은 게 되게 많다고 생각한다”라며 전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조윤희는 자신의 앞날에 대해 “로아가 무조건 1순위”라 말하며 “친구 같은 좋은 사람이 있다면 연애는 할 수 있겠지만 재혼은 절대 노”, “누굴 믿거나 신뢰하는 게 어렵지 않을까?”하는 속마음을 밝혔다.
TV CHOSUN 관찰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는 오는 16일 오후 10시 TV CHOSUN에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