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프로야구 MVP' 3위 윌커슨, 2위 김혜성, 1위는...
2024-07-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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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4점 득점...키움 김혜성 제쳐
KIA 타이거즈 중심타자 김도영이 올 시즌 두 번째로 월간 MVP 수상에 성공했다.

KBO는 10일 김도영이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6월 월간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도영은 기자단 투표에서 30표 중 6표를 받았으나 팬 투표 50만 7615표 중 절반인 24만 5598표를 받아 MVP가 됐다.

기자단 투표에서는 키움 히어로즈 타자 김혜성이 가장 많은 13표, 롯데 자이언츠 투수 애런 윌커슨이 7표로 김도영보다 많은 지지를 받았으나 팬 투표에서는 인기 팀 KIA답게 김도영이 몰표를 받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김도영은 지난 4월 월간 MVP로 선정된 이후 전반기에만 두 번째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4월 KBO 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한 김도영은 6월 23일 광주 한화 DH 1차전에서 시즌 첫 번째이자 통산 57번째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전반기 20-20 달성은 역대 5번째, 선수로서는 박재홍, 이병규, 테임즈에 이어 4번째다.
같은 해 두 번의 월간 MVP 수상은 지난 2022년 6월과 9월에 월간 MVP를 수상한 이정후 이후로 약 2년 만이다.
6월 MVP로 선정된 김도영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트로피가 주어지며,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김도영의 모교인 광주동성중학교에 선수 명의로 기부금 2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