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소원은...” 박수홍 입에서 나온 충격적인 말, 마음이 찢어진다

2024-07-1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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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 부부를 다시 볼 용기도 없고 보고 싶지도 않아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의 1심 재판부 판결과 관련해 항소심에서 강력히 항의했다.

방송인 박수홍이 지난해 3월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친형 박 모씨와 배우자 이 모씨에 대한 4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방송인 박수홍이 지난해 3월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친형 박 모씨와 배우자 이 모씨에 대한 4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10일 서울고등법원 형사7부(부장 이재권) 심리하에 열린 공판에서 박수홍은 "사실관계가 왜곡된 판결"이라며 "너무도 부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심 재판부는 친형의 회삿돈 20억 원 횡령 혐의는 유죄로 판단했지만, 16억 원 상당의 동생 돈을 가로챘다는 혐의는 무죄로 보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일부 횡령에 가담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형수에 대해서는 무죄가 선고됐다. 이에 박수홍은 지난 15년간 관찰한 가족 자금 흐름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하며 반박에 나섰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친형 부부가 2014~2017년 취득한 43억 원 상당 부동산은 그들의 수입만으로는 구매할 수 없는 규모였다.

박수홍은 "제 개인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해 보태지 않고서는 그 부동산을 취득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4년 동안 횡령하지 않고선 절대 이뤄낼 수 없는 자산"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제 이름의 부동산은 단 한 채도 없었다"며 "모두 두 사람이 50%씩 공동으로 소유한 부동산뿐"이라고 덧붙였다.

박수홍은 "30년간 일군 내 자산을 가족회사 명목으로 함부로 유용하는 것을 보고 통탄함을 느꼈다"며 "혈육이라도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이어 "내 소원은 아침에 일어날 때 그들 생각이 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피고인은 동생의 증언에 크게 반응하지 않은 채 고개만 절레절레 흔드는 모습이었다.

한편, 박수홍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동생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며 회삿돈과 동생 자금 수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박수홍 / 뉴스1
박수홍 / 뉴스1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