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협박 의혹 '렉카 연합', “실제하는 단체 아냐”...크로커다일이 입을 열었다
2024-07-1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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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커다일 “이젠 구제역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너무 힘들다”
유튜버 크로커다일(본명 최일환)이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른바 '렉카 연합'은 실존하지 않는 단체라고 주장했다.

11일 크로커다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신 남자훈련소' 커뮤니티에 쯔양 협박 의혹에 관련된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그는 "오늘 불거진 구제역 관련 건은 저도 가세연 보고 알았다"고 운을 뗐다.
크로커다일은 "정말 말문이 막힌다. 특히 본인은 5000만원을 받고 전국진에게는 300만원을 준 부분이 정말"이라며 "한국 온라인 견인차 공제회는 실제로 존재하는 단체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어쩌다 한 번 모이게 됐는데, 이런 이상한 이름의 단체를 만드는 게 제 취미 생활이다"라며 "해당 모임 관련 활동은 근 2년 동안 밥 두 번 정도 먹은 게 전부다"라고 덧붙였다.
크로커다일은 "전화가 다 넘어갔으면 제 전화 녹취도 있긴 할 텐데 구제역에게 오는 전화는 대부분 욕설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젠 구제역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너무 힘들다. 제역이만 없었어도 제 인생의 최근 2년은 매우 순탄했을 것이다"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10일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 카라큘라(본명 이세욱), 전국진 등이 소속된 '렉카 연합'이 쯔양의 과거를 협박해 수천만원의 돈을 뜯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가로세로연구소 측에서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구제역과 전국진은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수억원을 뜯어내자고 공모했다.
구제역은 전국진과의 통화에서 “이런 걸로 잘해서 GV80을 샀다. 쯔양이 입막음 비용으로 예전에 같이 일했던 여성들에게 매달 600만원씩 주는 걸로 알고 있다”며 “고소를 당해봤자, 벌금 몇백만원만 나올 거다. 이건 2억원을 현찰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단체에 소속된 것으로 알려진 카라큘라는 11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허웅 사건에 대한 보복이냐”며 “두 아들을 걸고 유튜버로 살면서 부정한 돈을 받아먹은 사실이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