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강남 한복판서 비비탄 총 난사 사건…”용의자 추적 중”
2024-07-1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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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 한남대교 등 서울 강남구 일대서 발생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행인에게 비비탄을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11일 MBN 뉴스가 단독으로 보도한 내용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새벽 3시 35분쯤 강남구 신사동에서 행인에게 비비탄 총을 쏜 혐의로 용의자 A 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매체는 말했다.
A 씨 범행 사실이 알려진 건 비비탄에 맞은 한 행인의 신고를 통해서다. 행인은 "내가 맞았다. 계속 비비탄을 쏘고 다닌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논현동, 한남대교 등 서울 강남구 일대를 돌아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가 이동 중인 차량 뒷좌석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경찰은 A 씨 외에 범행에 가담한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비비탄 총에 맞을 경우 입을 수 있는 부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피부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을 수 있다. 비비탄은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져 있어 피부에 닿으면 작지만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상처를 남길 수 있다. 특히 민감한 부위나 얇은 피부에 맞으면 멍이나 상처가 더 심해질 수 있다. 둘째, 눈과 같은 민감한 부위에 맞을 경우 심각한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 비비탄이 눈에 직접 맞으면 시력 손상이나 실명까지 이를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또한, 비비탄 총에 맞으면 심리적인 충격도 무시할 수 없다.
비록 치명적인 무기는 아니지만, 총격을 받는 상황 자체가 공포감을 조성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에게는 이러한 상황이 큰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다. 따라서 비비탄 총을 사용할 때는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공공장소에서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