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내 출연료 말하면 파장 커“ (+이유)

2024-07-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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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플랫폼 출연료에 관해서도 언급한 김구라

개그맨 김구라가 자신의 출연료를 밝힐 수 없는 이유를 털어놨다.

개그맨 김구라 / 뉴스1
개그맨 김구라 / 뉴스1

10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 '출연료?? 얘기하면 파장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김구라는 방송계 출연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구라는 "방송계 관련해서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지 않나. 방송이 굉장히 중요한 산업이고 예능계에서는 제가 나름 이 바닥 핵심에 있었다. 제가 출연료를 공개해버리면 제작진이나 혹은 연예인들한테 파장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구라가 저렇게나 받아? 구라형이 저거밖에 못 받아?" 등의 반응이 나올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다른 연예인의 출연료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사마다 출연료가 조금씩 다르지만, 큰 차이는 없다고 설명했다.

개그맨 김구라가 자신의 출연료를 밝힐 수 없는 이유를 털어놓고 있다. / 유튜브 '그리구라'
개그맨 김구라가 자신의 출연료를 밝힐 수 없는 이유를 털어놓고 있다. / 유튜브 '그리구라'

김구라는 "지상파 3사는 소위 말해 묶음으로 본다. 3사 본부장들이 다 자주 만나서 소통한다. 연예인들의 정보 교환이다. 그렇기 때문에 방송사마다 크게 차이 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후발주자인 SBS가 일단은 지르고 나가는 그런 형국이었다. KBS는 아무래도 공영방송이다 보니까 조금은 떨어지는 게 있었는데 요즘은 그런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후발주자인 가게는 싸게 받아 손님을 끌어들이지 않나. 그런 것처럼 후발주자인 방송국이 연예인들을 끌어들이려면 돈밖에 없지 않냐"고 부연했다.

김구라는 OTT(Over-The-Top) 플랫폼 출연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OTT가 많이 주긴 하는데 아직도 재방료 협상이 되고 있지 않다. 내년이나 후년부터는 철저하게 하지 않겠나. 대기업들 되게 무섭다. 특히 글로벌 기업들은 헛돈 절대 안 쓴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마지막으로 "제 얘기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보면 된다. 완전히 근거가 없는 얘기는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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