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뉴스] "나만 배 아픈 게 아니었네" 제로 음료만 먹으면 설사하는 이유
2024-07-1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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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로푸드' 섭취한 소비자들 중심으로 복통 및 설사 증상 호소하는 이들 늘어
'대체당' 사용하는 제로푸드 특성 상 크게 우려할 필요 없으나, 다량 섭취 주의 지적
올해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강세를 보이며 칼로리와 당을 줄인 ‘제로 푸드’ 인기가 여전한데요. 최근 여러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선보인 제로슈거 음료를 마신 소비자들이 복통과 설사를 호소하고 있어 곤혹을 치르고 있습니다.

대부분 제로슈거 음료에는 설탕 대신 단맛을 내는 대체당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바로 이 대체당에서 비롯한 부작용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최근 더 많은 이들이 즐겨 마시자 복통을 겪었다는 후기가 쏟아지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복통의 원인은 다름 아닌 ‘당알코올’ 때문으로, 당알코올의 한 종류인 ‘에리스리톨’이 든 제로 음료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극소량의 대체당이 사용되기 때문에 제로 음료에 대해서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지만, 소화기 계통에 문제가 잦은 사람이라면 다량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스타벅스에 이어 컴포즈 커피, 이디야 커피까지 제로 음료로 인한 복통 컴플레인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이디야의 경우 홈페이지와 키오스크를 통해 제로 음료 과다 섭취 경고문을 추가했으며, 컴포즈 커피는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하는 등 각기 다른 대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