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이 사람'을 향해 드디어 거침없이 말문을 열었다 (+실명)

2024-07-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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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보도한 내용

손흥민(토트넘)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첫 우승을 응원했다.

2024년 2월 2일 (현지 시각)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호주와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경기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 뉴스1
2024년 2월 2일 (현지 시각)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호주와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경기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 뉴스1

토트넘은 12일(현지 시각) 프리시즌 훈련을 위해 출근하는 선수들에게 유로 2024 결승전 예측을 부탁했다. 제일 먼저 등장한 선수가 주장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어려운 질문이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대단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케인이 이기기를 바라기 때문에 잉글랜드의 우승을 응원한다. 케인은 잉글랜드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라고 말했다.

스페인과 잉글랜드가 14일 독일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유로 2024(유럽축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잉글랜드는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유로에서 우승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매번 전력에 비해 성적을 내지 못했던 잉글랜드는 1966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 이후 무려 58년 만에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유로 2024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팀은 스페인이다. 그에 비해 잉글랜드는 대회 내내 경기력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한때는 잉글랜드 팬들조차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에게 야유를 퍼붓고, 물병을 던지기도 했다. 전문가들의 예측도 스페인이 우세한 상황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우정을 선택했다.

영국 매체도 케인을 향한 손흥민의 응원을 주목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이날 "손흥민이 전 동료 케인이 이끄는 잉글랜드를 응원했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손흥민과 케인은 2015~2016시즌부터 8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47골을 합작해 역대 최강의 듀오 득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 2위는 디디에 드록바(은퇴)와프랭크 램파드(은퇴)의 36골로 1위와 격차가 크다.

이 중 손흥민이 24골, 케인이 23골을 넣었다.

두 선수가 만들어 낸 최고의 장면은 2020~2021시즌 EPL 2라운드 FC 사우샘프턴전에서 케인이 4차례 도움을 주고 손흥민이 4골을 모두 성공한 경기였다. 당시 손흥민은 한 경기 최다 골, 케인은 한 경기 최다 도움을 작성했다.

손흥민이 2024년 1월 30일(현지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에서 돌파하고 있다. / 뉴스1
손흥민이 2024년 1월 30일(현지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에서 돌파하고 있다. / 뉴스1
home 이근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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