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뒤집혔어요” 오늘(13일) 사고 현장 도착한 경찰이 마주한 황당한 광경
2024-07-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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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해당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추적 중
부산에서 새벽 한 승용차 운전자가 가로등을 들이받은 뒤 차량만 두고 도주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전 1시께 부산 해운대구청 어귀삼거리에서 구청 방향을 달리던 승용차가 가로등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량이 전복하고 가로등이 파손됐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해당 차량의 40대 운전자가 뒷좌석에 있던 동승자와 함께 전복된 차를 버리고 사고 현장에서 도주해 경찰이 추적 중이다.
목격자에 따르면 운전자는 사고 이후 차량에서 나와 인근에 있던 택시를 타고 현장에서 달아났다. 차량 내부에서는 운전자 혹은 동승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폰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바탕으로 운전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원인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혐의자 검거에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3시 29분께 인천 서구 오류동 교차로에서는 오토바이와 11.5t 화물차가 충돌해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숨졌다. 사고 당시 오토바이 운전자는 교차로에서 직진하고 있었고 화물차는 맞은편에서 좌회전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직후 화재가 발생해 오토바이는 전소됐으며 화물차 일부에도 불이 붙어 약 885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48명과 펌프차 등 장비 19대를 투입해 10분 만에 완전히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 차량을 파악하기 위해 신호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