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응원했는데…” 15일 새벽, 절친 케인에게 들려온 가슴 아픈 소식

2024-07-1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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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문턱에서 또 무너진 잉글랜드의 케인
손흥민 응원도 소용없어

손흥민 응원에도 절친 해리 케인의 '무관 탈출'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역전골 넣고 손흥민과 포옹하는 해리 케인.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 토트넘 해리 케인이 역전골을 넣고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2022.7.13/뉴스1
역전골 넣고 손흥민과 포옹하는 해리 케인.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 토트넘 해리 케인이 역전골을 넣고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2022.7.13/뉴스1

스페인이 유로 2024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2-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스페인은 12년 만에 유럽 정상을 탈환한 쾌거를 이뤘다.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펼쳐진 이번 경기에서 스페인은 잉글랜드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유로 대회 역대 최다 우승국의 위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특히 이번 결승전에서 해리 케인은 준우승의 아픔을 또다시 맛봤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준우승에 그쳤던 바 있다.

지난여름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우승을 노렸으나, 뮌헨 역시 12년 만에 무관에 그쳤다. 이번에도 케인의 우승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결승전을 앞두고 케인은 "유로 2020 결승전 패배 후 모두가 상심했다. 다시 결승에 오르기까지 긴 여정이었다. 내가 우승 트로피가 없는 건 비밀이 아니다. 하지만 이는 내게 동기부여를 준다"며 이번 대회에서의 우승을 기대했지만, 그의 꿈은 또 한 번 좌절됐다.

하지만 이날 케인은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잉글랜드는 전반 내내 수비에 치중했다. 케인까지 수비 라인까지 내려와 적극적인 수비를 펼쳤다. 공격할 기회가 적었다.

그럼에도 케인은 후반 16분 만에 교체되는 굴욕을 맛봤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른 시간대 교체 카드를 꺼냈다. 심지어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케인과 교체된 파머가 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정확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전 토트넘 구단의 SNS를 통해 케인의 우승을 기원했던 손흥민의 응원도 케인의 무관 탈출을 바꾸지 못했다. 케인은 결승전에서 별다른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침묵하는 모습을 보였다.

벌써 30대에 접어든 케인에게 남은 시간도 많지 않다.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우승 트로피를 노리겠지만, 2024~2025시즌에도 우승을 이루지 못한다면 '무관의 운명' ,'무관 DNA'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힘내' 토트넘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16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 홋스퍼와 세비야FC의 경기에 앞서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2022.7.16/뉴스1
'힘내' 토트넘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16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 홋스퍼와 세비야FC의 경기에 앞서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2022.7.16/뉴스1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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