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소재 고등학교서 학생 38명 식중독 의심 증상…보건 당국 역학조사

2024-07-1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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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상 보여

경기 김포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

이 학교에서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학생은 현재까지 38명으로 조사됐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15일 연합뉴스는 김포시보건소 등에 확인해 이 내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포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현재 보건 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목요일인 지난 11일 오후 김포시 월곶면에 있는 A 고등학교에서 학생 38명이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보건 당국은 이들 학생 가운데 증상이 심한 1명을 대상으로 신속 검사를 진행한 결과 대장균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김포시보건소는 이들 학생들이 어떤 음식 때문에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추가로 학생들의 검체와 급식 보존식 등을 채취해 식중독균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 당국은 이와 함께 해당 학교 식단을 가열 음식 위주로 구성하게 하는 등 식중독 예방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포시보건소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학생들은 지금은 증상이 호전돼 대부분 정상 등교를 하고 있다. 1, 2주 뒤에 나올 역학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광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재학생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 당국이 원인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14일 광주 동구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지역 초등학교에서 재학생 25명이 설사와 고열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 학생 가운데 일부는 병원 치료를 받고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 당국은 유증상자에 대한 검체를 채취해 식중독균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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