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전일제 돌봄전담사에게 급식업무 전가~돌봄전담사 강력 반발

2024-07-1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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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행정 실무사가 아니며 돌봄전담사다
방학 중 돌봄교실 무상 위탁 중식 우려 목소리

광주광역시교육청이 돌봄전담사에게 방학 중 급식업무를 전가하려 하고 있어 강력하게 반발을 하고 있다.

광주 지역 초등돌봄전담사들이 지난 11일부터 광주시교육청 정문 등에서  무리한 무상 중식을 추진하고 있어 항의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 지역 초등돌봄전담사들이 지난 11일부터 광주시교육청 정문 등에서 무리한 무상 중식을 추진하고 있어 항의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 지역 초등돌봄전담사들에 따르면 이정선 교육감이 자신의 공약 실천에 급급해 비전문가인 돌봄전담사에게 방학 중 급식업무를 전가하며 무상 중식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

이들은 이번 중식 지원이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고, 교육청의 면담을 통해 안전상 문제가 있다는 것을 전달하고, 지난 11일부터 광주시교육청 정문 등에서 항의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 지역 초등돌봄전담사들이 지난 11일부터 광주시교육청 정문 등에서  무리한 무상 중식을 추진하고 있어 항의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 지역 초등돌봄전담사들이 지난 11일부터 광주시교육청 정문 등에서 무리한 무상 중식을 추진하고 있어 항의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돌봄전담사들은 “방학 중에도 하루종일 이용하는 돌봄교실 아이들을 돌보고 생활지도, 급·간식지도, 안전지도, 아이들별로 하교 시간이 달라 주의를 요 하는 등·하교 지도 등 많은 업무가 있는 돌봄전담사에게 무상 위탁 중식 관련 행정업무와 강사 채용 업무까지 전가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광주광역시교육청은 돌봄교실 아이들에게 방학 중 ‘무상급식’을 지원한다고 밝혔고, 기존 돌봄교실은 식중독 발생 우려로 방학 중 '개인 도시락‘ 공급이 원칙이었지만 이제 학교 내 안전한 급식이 아닌 위탁업체를 선정해 ‘일회용 도시락’을 제공하는 위험한 모험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급식업무를 맡으면 혹시 있을 비상 상황(알러지 학생, 식중독 발생 등)발생 시 비정규직 돌봄전담사가 책임지기에는 사안이 크고 특히 방학 중 교내 상주 인력도 없는 상황에 문제가 크다”고 말했다.

2014년부터 돌봄전담사는 6시간 근무자에서 8시간 전일제가 되었고 돌봄 관련 대부분의 업무를 해오고 있다.

이들이 방학 중 아이들 집중 돌봄으로, 사실상 행정업무 이행이 어렵고 따라서 여타 행정업무 수행 시 학생 돌봄에 지장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이정선 교육감의 공약인 ‘무상급식 사업’을 지난 2022년 학교 내 급식으로 추진하려 했으나 영양교사와 급식 종사원의 반대로 시행하지 못했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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